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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난 한 달간 선박 300여척 통항 허가 요청"

홍희정 입력 06.02.2026 06:48 AM 조회 2,167
이란이 설립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기관이 지난 한 달 동안 300척이 넘는 선박이 통항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어제(1일) 성명을 통해 지난 4월 말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란과 관계없는 선박 300여 척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신청 선박은 유조선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벌크선 27%, 컨테이너선 11%,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 순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신청 선박의 77%는 걸프 해역에서 오만만으로 향하는 출항 선박이었으며, 주요 목적지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이었다.

입항 선박의 주요 목적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34%로 가장 많았고 카타르 31%, 이라크 17%가 뒤를 이었다.

PGSA는 이란의 정책에 따라 적대국 선박에는 통항 허가를 발급하지 않으며, 전시 상황에서는 우방국 관련 선박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일부 매체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보도했지만, 혁명수비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24척의 선박이 허가를 받아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꼽히며,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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