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 트레일에서 등산객이 방울뱀에 물리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요일 오후, 산타바바라 카운티 몬테시토의 부에나 비스타 트레일(Buena Vista Trail)을 오르던 한 여성이 발목을 방울뱀에 물렸다.
사고 지점은 휴대전화 신호가 불안정했지만, 이 여성은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출동한 구조대는 휴대전화 신호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여성이 휘슬을 반복적으로 불도록 안내해 위치를 파악한 뒤 구조에 성공했다.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올해(2026년) 남가주에서는 방울뱀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월 어바인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던 20대 남성이 뱀에 물려 한 달 만에 숨졌으며, 3월에는 무어 파크의 40대 여성이 하이킹 중 물려 목숨을 잃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주 전역에는 7종의 방울뱀이 서식하며, 물림 사고는 드물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등산 시 지정된 길을 벗어나지 말고, 풀이 길게 자라난 곳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뱀이 먼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실수로 뱀을 밟거나 근처에 멈춰 설 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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