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가 사막 위를 뜨겁게 달궜다.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는 화려한 막을 올리며 대규모 관객과 셀럽을 불러모았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첫 주말 공연이 진행됐으며,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같은 라인업으로 2주차 무대가 이어진다.
올해 헤드라이너는 사브리나 카펜터, 저스틴 비버, 카롤G다.
첫날 코첼라 메인 무대를 연 사브리나 카펜터는 이번 공연을 자신의 "가장 야심찬 쇼"라고 소개해왔고, 실제 무대에서 수잔 서랜던과 월 페럴 등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11일 저스틴 비버의 무대는 건강 문제로 중단됐던 2022년 월드 투어 이후 첫 대형 라이브 복귀 무대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코첼라 단일 일자 티켓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특히 13살의 자신과 함께 히트곡을 노래하는 연출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마지막 날에는 카롤G가 코첼라 역사상 첫 라틴계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남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코첼라 첫 주말에는 예상 밖 변수도 있었다.
전자음악 아티스트 애니마의 11일 밤 무대가 강풍으로 직전 취소됐고, 잭 화이트는 깜짝 합류해 존재감을 보탰다.
한국 가수들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KATSEYE(캣츠아이)는 코첼라 데뷔 무대에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가상 걸그룹 실제 멤버들(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 이재)과 합동 무대를 펼쳤다.
가수 태민(TAEMIN)은 거대한 알 형태의 스피어를 깨고 등장하는 오프닝을 선보이는 등 화려한 무대 연출을 과시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마지막날 코첼라 무대로 '완전체 빅뱅'의 복귀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들이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공연을 펼친 것은 지난 2017년 일본 도쿄 돔과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에서 열린 '라스트 댄스' 투어 이후 9년 만이다.
빅뱅은 오는 20일 한차례 더 코첼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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