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를 앞으로 이끌게 될 케빈 워시(Kevin Warsh)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는 수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연준의 천문학적 대차대조표를 상당한 정도 축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금융 시장의 현실과 유동성 관리 체계로 인해 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같은 연준의 정책 변화는 주택 모기지 금리와 비즈니스 융자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케빈 워시 지명자의 구상은 연준의 몸집을 줄여서 시장의 왜곡을 막고, 이를 통해 확보된 여력을 가계와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이는 융자가 필요한 자영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그런데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과정(양적 긴축, QT)은 현실에서 사실상 시중의 돈을 거둬들이는 긴축 효과를 낸다.
만약 그 과정에서 시장이 영향을 받아 발작을 일으키면 모기지 금리가 다시 튀어 올라 주택 시장이 경색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금리 인하'와 '자산 축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가 미국인들의 지갑 사정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케빈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로 재직할 때부터 연준의 방대한 자산 보유가 경제 구조를 왜곡한다고 주장해 왔다.
즉, 위기 대응용으로 부풀려진 대차대조표를 대폭 줄이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여력을 가계와 중소기업을 위한 낮은 단기 금리 지원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2년 9조 달러에 달했던 연준 자산은 양적 긴축(QT)을 통해 2025년 말 6.6조 달러까지 줄었지만, 최근에 유동성 공급을 위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연준의 채권 보유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고갈되어 시장 마비가 올 수 있다.
시중 은행들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최소 3조 달러 수준의 지급준비금을 연준에 쌓아두기를 원한다.
그 이하로 줄어들면 단기 금리가 급등하는 등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낮은 금리'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이른바 '자산 축소'는 그만큼 서로 반대 방향의 효과를 낼 수 있어 조율하기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케빈 워시 지명자가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아주 느린 속도로 자산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케빈 워시 지명자는 은행들의 예치금 수요를 줄여주기 위해서 유동성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부 장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는 프레임워크를 짤 것으로 기대된다.
케빈 워시 차기 Fed 의장 지명자, 축소 계획
수조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줄인다는 의지
대차대조표 줄이는 과정은 돈 거둬들이는 양적축소
Fed 채권 보유량 급격히 줄이면 금융시장 유동성 고갈
수조 달러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줄인다는 의지
대차대조표 줄이는 과정은 돈 거둬들이는 양적축소
Fed 채권 보유량 급격히 줄이면 금융시장 유동성 고갈

Photo Credit: Rad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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