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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월드컵 트로피, 시우바와 함께 4년 만에 한국 팬에 공개(종합)

연합뉴스 입력 01.16.2026 09:33 AM 조회 360
차범근·이영표·차두리·구자철, 한국 대표팀에 응원 메시지
월드컵 트로피와 기념촬영하는 축구 레전드들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피파 월드컵 북중미 2026 트로피 투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가 4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를 순회 중인 FIFA 월드컵 트로피가 16일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해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오는 6월부터 캐나다, 멕시코, 미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의 우승국에 수여할 공식 트로피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독일 월드컵이 열린 2006년 시작해 올해가 6번째다.

한국을 찾은 것은 2006년, 2010년, 2014년, 2022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미디어 행사에는 트로피를 들고 방한한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지우베르투 시우바를 비롯해 한국축구 레전드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 차두리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 감독, 구자철 레드앤골드풋볼 아시아 스포츠 디렉터가 함께해 올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FIFA 글로벌 홍보대사인 시우바는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브라질 국가대표로 93경기(3골)를 뛴 스타였다.

'보이지 않는 벽'으로 불린 그는 세 번의 월드컵(2002, 2006, 2010년)에 출전했다. 특히 처음 출전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에 기여해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이날 행사는 시우바와 차 전 감독이 월드컵 트로피의 베일을 벗기면서 시작됐다.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시우바와 한국 축구 레전드들은 공식 트로피를 직접 마주한 소감과 FIFA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나눴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공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차범근 전 감독과 이영표 해설위원, 차두리 감독, 구자철 디렉터는 '북중미를 향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보드에 자필 메시지와 서명을 남기며 대표팀을 향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FIFA 월드컵 트로피는 대회 우승국에 수여되지만, 공식 소유권은 FIFA에 있다.

트로피는 순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6.175㎏으로 1974년에 디자인됐다.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높이 들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현재의 FIFA 월드컵 트로피는 1974년 서독 대회부터 우승국에 수여되고 있다.

오리지널 트로피는 FIFA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와 국가수반 등 매우 제한된 사람만 만지거나 들 수 있다.

FIFA 월드컵 우승국은 일정 기간만 오리지널 트로피를 소유할 수 있으며 FIFA가 회수한 뒤에는 해당 대회 개최년도, 개최국, 역대 우승국이 새겨진 'FIFA 월드컵 위너스 트로피'를 영구 소장하게 된다.

한편, 코카-콜라는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월드컵 트로피는 일본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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