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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서 "치명률 88%" 마르부르크병 3명 사망

연합뉴스 입력 11.17.2025 09:14 AM 조회 264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17명의 마르부르크병 의심 환자를 검사한 결과 3명의 사망이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다른 3명의 사망자와 이 질병과 연관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부는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확진자와 접촉한 129명을 격리해 관찰 중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바바에서 서남쪽으로 약 430㎞ 떨어진 진카시에서 마르부르크병 의심 사례가 보고된 이후 최소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최초의 발병 사례다. 지난 1월 탄자니아에서 발병해 10명이 숨진 뒤 3월 종식이 선언된 바 있다. 르완다에서는 지난해 9월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래 같은 해 11월 종식이 선언될 때까지 확진자 66명 중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고 88%까지 이르는 높은 치명률과 강한 전염성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마르부르크병은 고열과 심한 두통, 출혈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이다.

과일을 먹고 사는 큰 박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수분 보충 치료가 권장된다.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해 마르부르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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