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이 CA주지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하마평에 오른 억만장자 릭 카루소의 존재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파디야 의원과 양강 구도를 이룬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의 지지율이 갑질 논란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 일각에서는 릭 카루소 후보가 출마할 경우 가장 유력한 당선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2026년)에 치뤄지는 CA주지사 선거에서 강력한 민주당 후보로 손꼽혔던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은 오늘(4일) 연방의사당에서 헌법과 기본권을 수호하고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기 위해 CA주지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년 CA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알렉스 파디야 의원은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과 함께 가장 강력한 민주당 후보로 손꼽혔습니다.
하지만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CA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 구도는 더욱 예상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에게 힘이 실릴수도 있었지만 갑질논란으로 지지율은 하락세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더라도 알렉스 파디야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반사이익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전 이사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전 이사장>
상황이 이렇다보니 출마에 대한 견해를 밝히지도 않은 억만장자 릭 카루소에게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릭 카루소 입장에서는 LA시장 선거 재도전 또는 CA주지사 선거 출마, 두 카드에 대한 선택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전 이사장>
하비에르 베세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베티 이 전 CA주 감사관 등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만큼 무게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은 지지율 역시 정체된 것이 사실이라 릭 카루소가 출마할 경우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에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측도 아직 시간이 남았고 어떤 인물이 등장할 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관망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A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알렉스 파디야 연방 상원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경쟁 구도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릭 카루소 후보는 결정만 하면 시작과 동시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만큼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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