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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세금 부담 높은 주 3위.. 고소득층은 소득세율 13.3%

양민아 입력 11.03.2025 05:16 PM 조회 3,976
[앵커멘트]

CA주가 소득세와 판매세, 법인세 등 전국에서 세금 부담이 가장 높은 주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고소득층의 경우 소득세율이 1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전국에서 세금 부담이 가장 높은 주 3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 리서치 단체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이 소득세와 법인세, 판매세, 재산세, 실업세 등을 바탕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CA는 뉴욕과 뉴저지 다음으로 세금 부담이 높았습니다.

세금 부담이 가장 적은 주는 와이오밍이었고, 사우스 다코타와 뉴햄프셔가 뒤를 이었습니다.

CA와 뉴욕, 뉴저지 등 상위권을 기록한 주들은 경제 활동을 저해하는 세제 구조를 가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당 주들은 복잡한 세제 구조와 높은 세율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주는 연소득 1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율이 13.3%인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체 소득 분위로 분석했을 때는 CA의 개인 소득세가 뉴욕 다음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소득이 높을수록 세율이 올라가는 구조를 갖고 있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은 전국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 중산층 주민들의 평균 소득세율은 약 4%였습니다.

또 연소득 14만 5천 900달러 이하인 하위 80% 가구의 경우 전국 평균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지난 4월 조사한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월렛허브 보고서에 따르면 CA주민들은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세금 부담을 지고 있는데, 특히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율이 높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소득세 외에도 판매세 부문에서 5위, 법인세 부문에서 9위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재산세와 실업세 부문에서는 각각 24위와 25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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