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기적적인 승리로 메이저리그 2025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다저스 선수단이 퍼레이드와 함께 금의환향했습니다.
특히, LA다저스 선수 18년간 마운드를 지키며 마지막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는 세계 최고의 팀과 함께 평생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효과음>
LA다저스 선수단이 탑승한 버스들이 등장하자 2025 월드시리즈 챔피언 퍼레이드가 진행된 LA다운타운에서는 떠나갈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푸른색 꽃가루가 흩날렸고 LA다저스 깃발이 펄럭였습니다.
이 때 만큼은 LA다운타운이 푸른 바다와 같이 출렁였습니다.
클레이튼 커쇼와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2025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고 도배된 푸른색 2층 버스에 탑승한 LA다저스 영웅들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환호에 화답했고 휴대전화로 장관을 담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지난해(2024년) 이후 또 다시 우승 퍼레이드로 행복을 가져다 준 LA다저스 영웅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퍼레이드 이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치뤄진 2025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공식 행사,
금색으로 2025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LA다저스 선수단이 입장합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부터 선수들이 1명씩 입장할 때 마다 다저스타디움이 떠나갈듯한 함성이 울려퍼집니다.
래퍼 아이스 큐브가 파란색 머슬카를 타고 그라운드에 등장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무대에 전달하자 환호는 절정에 달합니다.
<녹취 _ LA다저스타디움>
승장에 더해 명장 반열에 오른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단의 강인함을 전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 7차전이 끝나고 머릿속에 ‘거울(Mirror)’이란 단어가 맴돌았다고 밝혔습니다.
LA다저스 선수단은 매일 경기에 나설때 마다 거울을 통해 팬들의 투지와 열정 그리고 인내심을 보고 있다며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LA시에 가지고 온 것에 대해 함께 축하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2개보다 좋은것이 3개라며 또 한번의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_ 데이브 로버츠 감독>
월드시리즈 MVP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또 1명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소개된 쇼헤이 오타니는 또 하나의 우승 반지를 낄 준비가 되어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녹취 _ 쇼헤이 오타니>
LA다저스에서 시작해 마지막을 백투백 우승으로 마감하는 프렌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의 눈시울은 붉어졌습니다.
커쇼는 이제는 세계 최고의 팀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챔피언이라고 평생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난 18년간 LA다저스 경기를 보러 와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2026년)에도 우승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 _ 클레이튼 커쇼>
지난해(2024년)에 이어 올해(2025년) 기적적으로 백투백 우승을 한 LA다저스,
LA다저스의 영웅들은 LA시 전체를 뒤덮은 푸른 물결과 함께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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