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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6일 스포츠2부(Dodgers-필리스 오늘 NLDS 2차전/4연패 UCLA 풋볼, 우승후보 펜 스테이트 격파 '대이변'/NFL 차저스는 커맨더스에 역전패)

봉화식 입력 10.06.2025 07:47 AM 수정 10.06.2025 08:44 AM 조회 1,785
1.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 시리즈 원정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다저스가 오늘 2차전을 갖죠?  

*오늘 오후3시8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즈 뱅크 파크에서 TBS가 중계하는 가운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블레이크 스넬-헤수스 루사르도 선발 맞대결. 역대 5전3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 1차전 이긴 팀이 시리즈 가져갈 확률은 무려 72%, 2연승 거둔 팀의 승률은 89%. 3차전은 모레 저녁 6시8분 야마모토가 선발인 가운데 다저 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팀답게 이틀전 1차전에선 7회초 터진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5-3으로 꺾어. 오타니 쇼헤이는 1번타자 선발투수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 신고. 그러나 투구에 집중한 탓인지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침묵. 김혜성은 엔트리 26명에 합류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출전 기회 잡지 못해.

특히 사사키 로키는 5-3으로 앞선 9회말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 호투로 첫 포스트시즌일본인 선발승-마무리 기록 세워.

2. 나머지 8강전은 어떻게 진행중인가요?

*어제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 센터에선 홈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13-7로 대승, 1차전 10-1 승리에 이어 양키스를 막판으로 몰아넣어.  한달전 메이저리그 데뷔한 '특급 신인' 트레이 예새비지가 5.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으로 막고,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팀의 플레이오프 사상 첫 시원한 만루포 작렬.

이밖에 올시즌 빅리그 전체승률 1위팀 밀워키 브루어스는이틀전 위스컨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NLDS 1차전에서 9-3으로 완승. 오늘 6시8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 다만 밀워키는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주전 외야수 잭슨 추리오가 2회말 안타친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으로 교체돼 전력상 큰 타격.

시애틀 매리너스는 어제 워싱턴주 T모빌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3-2로 꺾고 1차전 같은 스코어 패배 앙갚음하며 1승1패. 아메리칸리그 2경기는 내일 1시 미시간주, 5시 브롱스에서 각각 팍스-스포츠1 중계로 벌어져.

3. 대학풋볼 소식입니다. 올시즌 4전전패로 감독까지 중도해임하고 빅텐 컨퍼런스 꼴찌였던 UCLA가 전국챔피언 후보인 펜 스테이트를 꺾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네요?

*그저께 패사디나 로즈보울에 3만9000명이 모인 가운데 UCLA 브루인스가 전국랭킹 7위의 강호 펜실베니아 주립대 니타니 라이온스에 42-37 극적 승리. 숨은 영웅은 새 공격 코디네이터로 임명된 제리 뉴하이젤 타이트엔드 코치로 취임 단 4일만에 새 공격 작전을 짜내 UCLA의 첫 다섯번 공격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팀 분위기 완전히 바꿔

쿼터백 니코 이아말라에바 역시 개인 최고 경기를 펼쳤는데 패싱 166야드(17/24)와 러싱 128야드 기록하며 무려 5개의 터치다운(패싱 2, 러싱 3) 만들어내.

이번 승리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 의미를 지니는데 UCLA가 톱텐팀을 꺾은 것은 2007년 오리건전 승리 이후 17년만에 처음. 

또 시즌 개막 0승 4패팀이 톱텐팀을 누른 사례도 40년만에 처음 있는 일.

1승4패가 된 브루인스는 11일(토) 오전 9시 미시간 스테이트 스파르탄스와 원정경기.

또 USC 트로잔스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안방인 LA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미시간 울버린스와 홈경기.

4. NFL 소식입니다. LA 차저스가 홈구장에서 워싱턴 커맨더스에게 역전패 당했네요?

*LA가 고향인 워싱턴 쿼터백 제이든 대니얼스, 차저스 27–10 격파. 왼쪽 무릎 부상으로 두 경기 결장했던 대니얼스는 어제 소파이 스타디움에 7만2000명 모인 가운데 17점차 역전극 이끌며 3승2패로 첫 원정승리 기록. 루이지애나주 주립대 시절 하이즈먼 트로피를 받았고 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며 팀을 4강에 진출시켰던 대니얼스는 경기후 “가족들이 지켜보는 고향 무대에서 뛰는 것이 평생 꿈이었다”고 감격. 26회 패스중 15회 성공시켜 231야드 전진에 1개의 터치다운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 쐐기 패스를 던지기도.

러닝백 자코리 크로스키-메릿은 2개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거들어. 초반 3연승을 내달렸던 짐 하버 감독의 차저스(3승2패)는 초반 10–0으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무려 10차례의 반칙(85야드)과 3차례의 턴오버로 자멸.

5. 다시 야구소식입니다. 다저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올시즌 플레이오프 기간 내내 ‘병주고 약주고’식의 플레이를 이어가네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가을 DNA’를 증명. 3년간 6600만달러를 받는 몸이지만 경기중 수비 실수로 위기를 자초한뒤 타격으로 만회하는 레퍼토리 반복. 오타니의 존재로 인해 지명타자로 쓸수 없고, 시즌 내내 우익수로 출전하며 수비 불안 노출.

토요일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7회초 투아웃 이후 극적인 역전 3점 홈런 터뜨리며 공중부양 하듯 베이스 돌며 기뻐해. 그 이유는 앞선 2회말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JT 레알무토가 오타니의 빠른 공을 우중간으로 때렸는데 우익수 에르난데스가 끝까지 쫓지 못하면서 공이 뒤로 빠졌고, 레얼무토는 3루타를 기록하며 3점 내주는 계기를 자초.

이 장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노력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 공은 막아줬어야 했다”고 비판. 전 다저스 투수 브렛 앤더슨은 소셜 미디어에 “오타니라면 에르난데스가 좀 더 열심히 뛰어줬으면 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하기는 해프닝도.

이에대해 본인은 “굴러오는 볼의 각도를 잘못 잡았다”고 해명했지만, 이후에는 수비 위치를 조정해 브라이스 하퍼의 장타를 단타로 막아내고 홈런으로 만회한 셈. 야마모토가 등판한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1회초 수비에서도 평범하게 뜬공을 놓쳐 2점을 헌납하는 에러를 저질렀는데 “그전의 일은 다 잊고, 중요한 순간에 집중했다”며 미소.

패전 멍에를 쓸 위기에서 벗어난 오타니는 그의 홈런후 덕아웃에서 뛰쳐나오는 제스처를 취하며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 에르난데스의 얼굴에서 순수한 기쁨이 보였다”고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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