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흥민의 LAFC가 어제 애틀랜타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네요?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둔 손흥민(LAFC), BMO 스타디움에 2만2000명 모인 가운데 5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지만 '한가위 축포'는 터지지 않고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 1-0 승리하며 5연승, 16승8무7패 승점 56의 서부 컨퍼런스 4위. LAFC는 두 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승점 58)를 바짝 추격중. 평균 관중 7만명으로 최다인 애틀랜타는 승점 27로 동부 컨퍼런스 15개 팀 중 14위 그쳐.
두달전 LAFC에 입단해 8경기서 8골 몰아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소화. 지난 4경기서 매번 골맛 봤지만 상대수비진 집중마크로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정규리그 5경기 연속 골 기록 무산, 공격 포인트도 추가하지 못해.
의외로 약체팀에 고전하던 LAFC는 후반 41분 터진 데니 부앙가의 결승골로 축배.
2. 애틀랜타는 경기내내 손흥민 한사람에게만 수비력을 집중하는 모습이었죠?
*57골 실점으로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권의 애틀랜타를 상대로 손흥민-부앙가 ‘흥부 듀오’는 다득점 노렸지만 무위. 전반 17분 부앙가의 절묘한 백힐 패스를 페널티 아크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 맞고 굴절.
손흥민 한명에 2-4명 집중시키며 촘촘한 수비벽을 세운 애틀랜타는 후반 12분 마르코 델가도의 슈팅을 제이든 히버트 골키퍼가 수퍼 세이브하며 끈질기게 버텨. 후반 19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홀링스헤드의 헤더가 다시 빗나가며 LAFC로선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다 종료 4분전 부앙가가 결승골. 델가도가 중원에서 올린 크로스를 애틀랜타 수비가 머리로 끊어냈으나 골 지역 오른쪽에서 부앙가가 오른발로 마무리.
부앙가는 24호골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1위 올라. 경기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 평점에선 부앙가가 8.1점으로 양 팀 최고점, 손흥민은 5번째로 높은 7.5점 기록.
특히 오는 14일(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국 국가대표팀과 A매치서 격돌할 파라과이의 공격형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애틀랜타 소속으로 풀타임 소화하며 손흥민과 미리 맞대결 펼치기도. 경기후 손흥민은 서울로, 부앙가는 아프리카 가봉으로 각각 떠나며 대표팀 A매치 두경기 합류. 따라서 모레 8일(수) 저녁7시30분 BMO 스타디움서 열리는 LAFC-캐나다팀 토론토FC의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는 두 수퍼스타 없이 ‘앙꼬없는 찐빵’으로 열리는 아쉬움 .
LAFC는 25일(토)부터 홈에서 3전2선승제의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소화. 이때엔 손흥민-부앙가 모두 합류, 3년만에 통산 2번째 MLS컵 도전.
3.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에서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한국팀이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8강행을 다투게 됐네요?
*어제 조별리그 최종 마무리되며 16강 대진 확정. 한국은 LA시간으로 9일(목) 오후 4시 칠레 랑카과에서 모로코와 16강전.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서 파나마를 2-1로 꺾어 B조 3위(승점 4·1승 1무 1패)의 와일드카드로 16강행.
3년전 카타르 성인 월드컵에서 4위 차지하며 돌풍 일으켰던 모로코는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승점 6) 1위에 오른 강팀으로 스페인(2-0)과 브라질(2-1)을 연이어 잡았고, 멕시코에는 1-0 패배. 한국은 모로코와의 역대 U-20 대표팀 맞대결에서 3승 1무로 강세.
이번 대표팀 선수중 백민규(인천), 손승민(대구), 정마호(충남아산)가 2년전 18세 이하 모로코전 경험, 당시 백민규는 득점까지. 16강전에서 모로코를 꺾으면 한국은 미국-이탈리아전 승자와 12일(일) 8강전. 다른 16강 대진은 칠레-멕시코, 우크라이나-스페인,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콜롬비아-남아공, 파라과이-노르웨이, 일본-프랑스.
4. 남미 강호 브라질-파라과이와 차례로 대결하는 성인 월드컵 대표팀이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굵은 가을비속에 담금질을 이어갔네요?
*홍명보 감독, 오늘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A매치 첫날 소집 훈련 지휘. 지난달 미국에서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이번엔 서울에서 남미 2개팀과 일전 준비.
홍명보호는 LA시간으로 10일(금) 새벽4시 브라질, 14일(화) 새벽4시 파라과이와 친선경기. 어제까지 손흥민 등 수많은 해외파 선수가 소속팀 경기 치르며 첫 훈련엔 13명만 참가.
K리거 조현우(울산)와 김진규, 박진섭, 송범근(이상 전북),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이동경(김천), J리거 김승규(도쿄),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중동 무대에서 활약하는 원두재(코르파칸)와 조유민(샤르자) 모여. 전체 절반만 들어온데다 많은 비로 체감 기온이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회복 훈련 위주로 진행.
두 그룹으로 나눠 러닝이나 스트레칭, 코어 운동, 볼 돌리기 등을 소화. 주장 손흥민과 해외파 선수들은 내일부터 ‘완전체'로 합류. 첫 상대인 '삼바 축구' 브라질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비공개로 훈련 시작.브라질 선수들도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서 뛰고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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