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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다운 공화당은 5명만 더! VS 민주당은 단일대오

이황 입력 10.05.2025 07:40 AM 조회 4,584
 지난 1일 시작된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2주 차를 맞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의회 상원에서 창과 방패의 힘겨루기를 벌이는 형국이다.

상원 의석 53석인 공화당은 지난 3일 네 번째로 이뤄진 임시예산안 표결에서 54명의 찬성표를 확보했다. 

민주당과 무소속 등 야당 의원 3명이 찬성 투표한 대신 공화당 의원 1명이 반대, 1명은 불참한 결과다.

불참한 의원 1명을 포함하면 55표로, 공화당 입장에선 임시예산안​ 통과를 위한 최소 득표까지 5표 부족한 상황이다.

셧다운을 종료하기 위한 양당의 해법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공화당 지도부는 강경 모드인 민주당 지도부와의 담판 대신 민주당 의원 5명을 설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존 튠 공화당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진전은 민주당 지도부가 아닌 일반 의원들과 함께할 때 이뤄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어제(4일) 공화당이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의원 5명을 거론했다. 

개리 피터스, 진 섀힌, 매기 하산, 존 오소프, 딕 더빈 의원이다.

피터스 의원은 은퇴를 앞두고 있어 정치적 부담이 작으며, 특히 지난 3월 강성 지지층의 반대에도 당 지도부와 함께 셧다운 회피 법안에 찬성 투표한 바 있다.

섀힌 의원도 은퇴를 앞두고 있으며, 3월에 역시 찬성 투표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같은 지역구의 하산 의원도 섀힌 의원의 움직임에 동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소프 의원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마이크 콜린스 하원 의원 등 공화당의 강력한 경쟁자들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셧다운 사태의 균형추가 기울 경우 공화당의 임시예산안​에 찬성 투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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