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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스포츠1부(박찬호-BTS, 애슬레틱스에 7000만불 투자 '메이저리그 주주'/다저스 6-2 W삭스 '3연전 싹쓸이'/무릎부상 먼시 6주 결장)

봉화식 입력 07.04.2025 06:35 AM 수정 07.04.2025 07:57 AM 조회 2,747
Photo Credit: RADIO KOREA
1. 첫 소식입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BTS 멤버인 슈가가 나란히 영화 '머니볼'의 실화 구단인 애슬레틱스에 투자를 한다죠?
*박찬호-슈가, 2028년 북가주 오클랜드에서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로 연고지를 옮기고 홈구장 건설을 위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애슬레틱스에 7000만달러 투자할 예정. 이번 투자를 계기로 MLB 명문 구단 애슬레틱스와 한국 스포츠 스타 박찬호, 글로벌 K팝 스타 BTS의 협업이 이뤄질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나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찬호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애슬레틱스에 7000만달러 투자 결정. 팀61 중심으로 사모펀드 결성하고, 해당 펀드가 애슬레틱스에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구조로 투자가 마무리되면 애슬레틱스 지분 2-3%를 확보.

해당 사모펀드에는 팀61을 비롯해 BTS 슈가,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 황인선 어센드 파트너스 대표, 마이크 주 뱅크 오브 아메리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출자해서 참여.

애슬레틱스는 2011년 개봉해 큰 인기를 끈 영화 머니볼로 유명. 1901년 아메리칸 리그 창립과 동시에 MLB의 전설적인 감독이자 구단주인 코니 맥이 창단한 팀. 월드시리즈 9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팀이지만 최근 팀 사정이 좋지 않고 성적도 아메리칸 리그 서부조 최하위.

결국 1968년부터 둥지를 튼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가스로 옮기기로 확정하고, 17억 5000만 달러를 들여 새 홈구장 건설중. 이번 투자 유치도 구장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

2.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팀의 주주가 되면 애슬레틱스 구단과 어떤 협업을 기대할수 있을까요?

*다저스 출신인 박찬호, 은퇴후 야구와 관련된 일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투자를 통해 애슬레틱스 운영 부문에서 실무 역할 맡을 수 있다는 추측 나와. 또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애슬레틱스가 한국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이제까지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MLB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0. 애슬레틱스가 새 연고지에서 한인팬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전략적으로 한국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 나와.

3. 어제 다저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네요?  

*투타 완벽한 날로쾌조의 4연승.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였고, 타자는 속 시원한 홈런포로 응수. 다저 스타디움에 5만3500명 만원 관중이 몰린 가운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서 3회말 4득점 빅이닝으로 6-2 승리, 3연전 스윕하며 최근 9경기서 8승째. 김혜성은 결장. 프레디 프리먼-마이클 콘포르토가 큰 역할 했는데 프리먼은 1회 적시 2루타에 이어 3회에는 2타점 2루타, 콘포르토는 3회 투런 홈런.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무키 베츠도 7회말 시즌 10호이자 20경기 만의 홈런으로 기여.

56승32패의 빅리그 최고승률로 NL 서부조 공동2위 샌디에고 파드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9게임차 앞서. 오늘 6시10분 8년전 월드시리즈에서 아픔을 안겨줬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 1차전 선발은 벤 카스파리우스. 모레 토요일 4시15분 경기는 오타니 선발로 3이닝 소화 예정.  

4. 그런데 어제 경기 최고 수훈선수는 빨간머리의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였죠?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에 시즌 최다인 9탈삼진으로 5승5패. 무엇보다 고무적인 현상은 2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렸는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8회까지 던진 점.
특히 5이닝 연속 삼자범퇴 만들며 6회초 1사에서야 브룩스 볼드윈에게 첫 안타 하용. 약간 지친 8회초 첫 실점이 나왔는데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에게 중전안타 내준 뒤 볼드윈에게 던진 싱커가 한복판에 몰려 투런포 허용한뒤 곧바로 태너 스캇과 교체돼며 경기 마무리. 

현재 다저스에서 9경기 이상 선발로 등판하고 57이닝 이상 던진 선수는 메이와 야마모토 2명뿐.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명의 투수가 부상자 명단에 있는 상황에서 메이가 선발진에서 이닝을 가장 길게 소화해주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다. 불펜진 부담도 덜어주고 로테이션을 안정시켰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좋은 느낌을 준다"고 높이 평가.

로버츠 감독은 마치 오디션을 치르듯 올시즌 16명의 선수를 선발로 기용했고 전체 투수 기용 수는 리그 최다인 34명에 달해.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미겔 로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횟수가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있던 세 투수보다 더 많을 정도. 10월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월드시리즈 2연패 목표 앞두고 불안감 여전.

5. 이런 상황에서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가 무릎부상으로 6주간 결장하게 됐네요?

*왼쪽 무릎 골타박상으로 두달 가까이 전력서 이탈. 이틀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6회초, 3루 도루를 시도하던 마이클 테일러와 충돌하며 부상. 테일러가 머리부터 슬라이딩하다가 헬멧이 먼시 무릎을 쳤고, 무릎이 비정상적으로 꺾이며 그라운드에 쓰러져.. 충격적인 장면에 경기 중계를 맡은 SportsNet LA는 재방송도 생략할 정도.

다저스는 현재 13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 먼시는 6월부터 맹활약하던 흐름을 잠시 멈추게 됐는데 6월 한달간 타율 .333, 24타점으로 오타니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선두(7개).

당일날 3000 탈삼진의 위업을 달성했던 동료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그 상황에서 왜 도루를 시도했는지 모르겠다. 굳이 필요 없는 플레이처럼 보였다”며 “먼시는 우리 팀에서 엄청난 존재다. 특히 최근 두 달 동안 큰 역할을 해왔다”고 걱정.

먼시 공백으로 외야수 에스테우리 루이스 콜업. 지난 4월 애슬레틱스로부터 영입됐으며, 마이너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66경기에서 타율 .292, 홈런 8개, 도루 38개를 기록.

3루 포지션은 손 부상에서 회복 중인 미겔 로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번갈아 맡을 예정.

6. 중국의 프로축구팀이 상대팀을 저주하는 부적을 라커룸에 붙였다가 징계를 받았네요?

*중국 프로축구리그 연합회(CFL)는 3부리그 '창춘 시두'에 벌금 4200달러를 부과하고 공개 비판.

경기 보고서와 영상 증거, 목격자 증언을 종합한 결과 시두 측이 지난달 '산둥 충더 룽하이'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원정팀인 룽하이의 휴게실에 '봉건적 미신 물품'을 여러 개 비치한 것으로 확인. 시두팀 관계자가 "룽하이팀의 필패를 명령한다" 등 저주 문구가 적힌 노란색 부적들을 라커룸에 붙였다는 것. 중국 스포츠 해설가 주이는 "프로축구팀의 성공은 미신적 의식이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과 전술적인 계획, 팀워크에서 나와야 한다"며 "실력으로 존경받을 능력이 있는 팀이 이런 어리석은 행동에 의지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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