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데나 시의회가 최근 발생한 연방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체포 작전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판 성명을 냈다.
빅터 고르도 파사데나 시장은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 시기나 장소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CE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연방 당국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파사데나 시는 이민자들과 연대하고 연방 요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커뮤니티를 안심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연방 당국과 계속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사데나 주민들은 시의회의 이러한 대응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시의 노력을 칭찬하며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단속을 지켜보고 공유하는 네트워크에 대해 언급했다.
다른 주민은 법의 보호가 중요하다면서도 합법적인 체류를 위해 준비 중인 사람들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한 주 동안 파사데나의 오렌지그로브 블러바드와 로스 로블레스 애비뉴, 빌라 팤 등에서 최소 14명이 구금됐고, 이는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야기했다.
지난 18일 수요일에는 연방 요원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최소 2명을 체포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지난 21일 토요일 아침에는 빌라 팍에서 4명이 체포됐다. 이에 수백 명의 시위대가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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