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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위험 단층 7곳 공개.. LA도 안심 못해[리포트]

양민아 입력 06.24.2025 05:34 PM 조회 6,002
[앵커멘트]

CA주에서 대규모의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단층 7곳이 공개된 가운데, LA한인타운과 밀접한 곳에도 위험 단층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한인타운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단층은 푸엔테 힐스, 헐리웃, 잉글우드 등에 위치해 있는데 특히 푸엔테 힐스 단층대의 경우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고 3천 명에서 만 8천 명 정도가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진 발생이 잦은 CA주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지진 단층대 7곳이 공개됐습니다.

위험 단층 7곳에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과 뉴포트-잉글우드/로즈캐년 단층, 헤이워드 단층, 헐리웃 단층, 레이몬드 단층, 산타모니카 단층, 그리고 푸 엔테 힐스 단층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푸 엔테 힐스 단층과 헐리웃 단층, 뉴포트-잉글우드/로즈캐년 단층이 LA한인타운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푸 엔테 힐스 단층은 지표에 드러나지 않고 지하에 위치한 단층으로, LA다운타운, 피코-유니언, 웨스트레이크, 실버레이크, 글렌데일 등을 지납니다.

파사데나 등을 포함한 샌 가브리엘 밸리 지역도 영향을 받습니다.

푸 엔테 힐스 단층은 두 지층이 서로 밀려 위쪽 지층이 아래 지층을 밀어올리는 역단층 구조로 지반의 갑작스러운 융기로 인해 강한 지진을 유발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질조사국 등에 따르면 이 단층에서는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사망자 수가 3천~만 8천 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경제적 피해는 약 2천 520억 달러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비용의 재난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 번째로 헐리웃 단층은 선셋 블러바드를 따라 베벌리힐스, 웨스트헐리웃, 로스 펠리스 등으로 이어져 레이몬드 단층과 연결됩니다.

해당 단층대에는 오래된 중·고층 건물들이 많고 인구가 밀집해 있어 위험도가 높습니다.

또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뉴포트-잉글우드 단층은 베벌리힐스와 LA 경계에서 롱비치를 거쳐 오렌지 카운티 해안까지 뻗어 있습니다.

이 단층은 샌디에고 카운티 해안과 도심까지 이어집니다.

뉴포트-잉글우드 단층은 1933년 롱비치에서 규모 6.4의 지진을 일으켜 120명의 사망자와 4천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입혔습니다.

또 실비치의 한 구역이 단 몇 초 만에 1.5~3피트 무너지는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이 단층에서는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1933년 지진보다 45배 더 큰 지진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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