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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 단속으로 얼어붙은 엘몬테 시, 주민 지원 프로그램 시행

이황 입력 06.20.2025 04:16 PM 조회 6,260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으로 얼어붙은 엘몬테 시가 주민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마리솔 코르테즈 엘몬테 시장은 오늘(20일)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에 따른 불안정한 식량 수급 문제 개선과 법적 지원 등을 위한 프로그램 ‘엘몬테 케어스(El Monte Cares)’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엘몬테 케어스’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1단계에서는 마운틴뷰 가족센터(Mountain View Family Center)가 식료품 배포와 이민/법률 상담, 의료/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통역이 필요한 사례는 물론 노인과 학생을 위한 지원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다음달(7월) 1일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단계를 통해서는 앞선 서비스 제공 범위 확대와 인력 확충 등이 이뤄진다.

힐다 솔리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연방 이민 당국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따른 두려움으로 외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식료품 배포를 위해 10만 달러를 기보했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이 강화되면서 출근과 퇴근, 식료품 구매, 병원 방문 등 주민들의 기본적인 일상 생활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엘몬테 케어스’ 프로그램을 시행해 주민들의 일상이 조금이라도 안정을 되찾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솔 코르테즈 엘몬테 시장은 두려움에 떠는 주민이 혼자가 아니며 공포보다는 돌봄, 침묵보다는 행동이라는 메시지가 ‘엘몬테 케어스’ 프로그램의 골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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