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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발 연방 이민 당국 강제 추방 관련 항공편 2배 이상 증가[리포트]

이황 입력 06.20.2025 09:35 AM 수정 06.21.2025 07:13 AM 조회 3,721
[앵커멘트]

LA를 포함한 남가주에서 진행중인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과 불법체류자 추방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에서 출발하는 연방 이민 당국의 강제 추방 관련 항공편은 지난 한 달 동안 2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6일 LA다운타운 자바시장 급습 작전을 시작으로 지난 11일까지 총 330명이 체포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뉴스센터입니다.

[리포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 LA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를 시작으로 지난 11일까지만 급습 작전으로 체포된 사람은 330명입니다.

구체적인 체포 관련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체포된 사람 가운데 일부는 LA 밖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LA타임즈는 이민자 인권 단체 윗트니스 엣 더 보더(Witness at the Border)소속 톰카트라이트가 수집한 공개 항공정보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달(6월) 연방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LA에서 이뤄진 추방 관련 항공편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달(5월)까지 30곳 이상의 타국 내 목적지로 추방과 관련한 비행을 685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달(6일)에만 진행된 추방 관련 항공편 가운데 약 70%는 애들란토(The Adelanto) ICE 프로세싱 센터 인근 빅토빌 지역 남가주 물류 공항(Southern CA Logistics Airport)에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항공편들은 라스베가스와 솔트레이크시티, 하링겐 등 국내는 물론 푸에르토리코 샌후안, 온두라스 샌페드로술라, 멕시코 타파출라, 과테말라시티,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카나 등으로 향했습니다.

이 외에도 버뱅크 국제공항과 베이커스 필드에 위치한 메도우스 필드(Meadows Field) 등 다른 공항에서도 추방 관련 항공편이 출발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지난 6일 이후 이뤄진 항공편 가운데 1/4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메사 게이트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편들은 텍사스주 엘파소가 도착지였습니다.

멕시코 영사관 측은 LA에서 체포된 일부가 엘파소에 구금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향후 항공편에 대한 상세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ICE 현장 사무소들은 애리조나주 메사에 본부를 둔 ICE 항공작전국와 협력해 송환 항공편과 이송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과 전세 항공기 모두가 사용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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