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대대적인 연방 이민 당국 단속과 관련해 공식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LA타임즈는 어제(18일) LA다저스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세관국경보호국 CBP 단속에 영향을 받은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발표는 오늘(19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급습 작전이 시작된 이후 라티노 커뮤니티 내 팬층이 두터운 LA다저스는 침묵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라티노 커뮤니티 내 팬들은 반발했다. 

라티노 단체 연합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이 계속되는 가운데 LA다저스를 포함한 지역 스포츠 팀들은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며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LA다저스는 지난 1981년 '페르난도매니아'로 불린 멕시코 출신 투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활약 이후 라티노 커뮤니티로 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현재 라티노 커뮤니티는 LA다저스의 주축 팬층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이민 당국의 급습 작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LA다저스가 침묵을 이어가자 이에 대한 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LA다저스 선수 중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 만이 연방 이민 당국 급습 작전에 대해 목소리를 낸 상황이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LA는 제2의 고향이라고 강조하며 커뮤니티의 권리가 침해당하고 차별받으며 학대받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