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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임금’ 확대?.. LA시 최저시급 30달러 인상안 추진[리포트]

전예지 입력 06.17.2025 06:04 PM 조회 9,800
[앵커멘트]

LA시에서 최저시급을 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2028년까지 30달러로 인상하자는 주민발의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미 호텔과 공항 직원들에게 적용된 이 임금 인상을 모든 산업에 확대하자는 내용인데, 소규모 비즈니스 위축, 물가 상승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2028년까지 LA시의 최저시급을 30달러로 인상하자는 내용의 안건이 추진됩니다.

이는 LA시 모든 산업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내년 7월부터 시간당 25달러로 인상하고 이후 매년 단계적으로 올려 2028년 7월에는 30달러에 도달하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안건을 추진하는 노동조합은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

앞서 LA 시 내 호텔과 공항 근로자들의 최저시급을 2028년까지 30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시켜 성공으로 이끌어 낸 노조로, 이번에는 그 범위를 모든 업계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조는 시정부의 지원을 받는 호텔이나 행사장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유권자의 투표로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안건도 함께 추진합니다.

이는 객실 수 80개 이상 또는 5만 스퀘어피트이거나 좌석 1천개 이상인 행사장 개발 프로젝트가 대상입니다.

유나이트 히어 로컬 11의 커트 피터슨 회장은 “이들 기업들은 매년 CEO에게 수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직원들의 임금 인상을 막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면서 “왜 보조금이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권자들의 자신들의 세금을 기업에 넘겨야 할지, 그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피터슨 회장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거셉니다.

LA 국제공항 면세 업체, 호텔, 항공사로 구성된 ‘LA 관광연합’은 임금 인상이 스몰 비즈니스의 폐업과 대규모 일자리 손실 등 시 전반의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선 안건들이 내년 6월 선거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LA시 등록 유권자 9만2천998명의 유효한 서명이 필요합니다.

한편 지난해 CA주에서도 유사한 최저임금 인상안이 주민발의안으로 추진됐지만 물가 부담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LA시에서도 이번 안건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실제 통과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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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퇘 20일 전
    트럼프 대통령은 허리띠 졸라메는데 이좌빨들은 그냥 마구질러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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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rycherry 20일 전
    갈때 까지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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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재명 20일 전
    미친녕인가? 그람 물가 같이 오르는데 .. 안그래도 기업들 캘리포니아 떠나는 마당에 경제를 아주 베네수엘라 만들어버리네. 조만간 시간당 100불찍고 화폐로 똥을 닦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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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뻔치 20일 전
    30 받고 30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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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lyonee 20일 전
    캘리포니아 민주당 매점이 잇다면 세일은 커녕 매번 가격이 오르겟네.. 그러면 장사가 될까?? 그러면 미춋다고 비지니스들이 세일하고 광고하고 하는걸까?? 캘리포니아 정치인들은 돈이 굴러가는 기본을 모른다 그러니까 매년 적자만 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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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igo 19일 전
    나도 비지네스 접고 어디가서 직원으로 일해야겠네. 남들보다 잘 할 자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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