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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민주당 도시 단속 강화에 뉴섬·배스 "불법적 정치 전쟁" 반발

박현경 입력 06.17.2025 05:43 AM 조회 2,03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지역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리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은 강력히 반발하면서 연방 정부와 주, 시 정부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어제(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폭력과 혼돈을 선동하고, 도시를 군사화할 명분을 만들며, 반대파를 악마화하고, 계속해서 법을 어기며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불법이며 우리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배스 시장도 X를 통해 만약 그들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이런 일을 벌이고도 무사하다면, 전국 모든 도시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실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그는 연방 정부를 이용해 정치적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하루 최대 3,000명 추방이라는 목표를 설정했지만, 고용주들의 불만에 따라 농장과 호텔 등에 대한 단속을 전격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자 농장주 단체는 환영했다.

미국농업연맹회(American Farm Bureau Federation)의 지피 듀발 회장은 성명을 통해 미 전역에서 식량을 재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농장 노동자들의 기여를 인정하고 식량 공급의 연속성을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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