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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7서 캐나다·멕시코·우크라와 양자회담 확정

연합뉴스 입력 06.16.2025 08:02 AM 조회 115
관세·우크라 휴전 등 논의될 듯…李대통령과 만남도 조율 중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로 떠나면서 손 흔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우크라이나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한다.

15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최소 세 차례 양자회담 일정을 확정지었다.

16일 오전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트럼프발(發)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미국이 진행 중인 국가별 무역협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발표한 후 오는 7월 8일까지 부과를 유예한 상태이며, 25%였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최근 50%로 인상한 바 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반발하며 갈등을 겪었다.

비(非) G7 국가로 이번 회의에 초청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교착 상태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문제가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 회원국 정상 외에도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 비회원국 정상도 초청됐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 사이의 양자 회담 일정 등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일본 측 요청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G7 정상회의 기간 양자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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