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인후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코로나19 하위 변이 '님버스'(Nimbus)가 캘리포니아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NB.1.8.1로 명명된 이 변이는 극심한 인후통, 이른바 '면도날로 찌르는 듯한 목 통증' 증상을 동반하며,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A카운티에서는 폐수 내 바이러스 농도가 13% 증가했으며, 코로나 검사 양성률도 3.8%에서 5%로 상승했다.
북가주의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폐수 내 농도가 '높음' 수준에 도달했다.
CA주 전역에서는 코로나 감염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재확산 우려는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정책을 변경하는 가운데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임산부와 건강한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권고를 사실상 철회했다.
이런 가운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오레건과 워싱턴 등 미 서부 3개 주 주지사는 연방 정부를 비판하며 과학에 근거한 보건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국 역시 성명을 통해 현재 카운티의 백신 권고는 변함이 없다며,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에 대한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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