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전국적인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린 가운데 헌팅턴비치에서 한 남성이 장전된 권총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25살 에두아르도 피네다(Eduardo Pineda)는 어제 오후 3시 30분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메인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보행자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피네다는 허리춤에 권총을 숨기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피네다는 이전에 기물 파손 및 폭행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중죄 전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네다는 총기 소지 금지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무기를 휴대한 혐의로 체포됐고 공공장소에서 폭력을 선동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또한, 시위 현장에서 그는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지나가던 이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헌팅턴비치 경찰은 성명을 통해 “평화로운 시위는 적극 보장하되, 위협적·불법적 행동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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