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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제주서 좌초된 해상 발사장 인양 완료

연합뉴스 입력 06.13.2025 11:11 AM 조회 366
풍랑에 좌초한 해상 발사대

27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발사용 바지선이 좌초해 거센 풍랑을 맞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13일 제주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 좌초돼 있던 해양발사플랫폼 '세테시아1'의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세테시아1은 바지선을 개조한 해상 발사장으로 발사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바다에 떠 있다가 지난해 11월 강풍 및 풍랑에 좌초됐다.

페리지는 지난해 자체 개발 준궤도 시험발사체 '블루 웨일(BW) 0.4'를 세테시아1에서 발사하려 했지만, 발사체 최종 시험 중 화재가 발생해 도전을 미룬바 있다.

이후 세테시아1이 좌초하면서 회사는 이를 인양하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페리지는 개발 일정이 연기되며 올해 초 80여 명이던 인력이 구조조정과 자발적 퇴사 등으로 50여 명으로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페리지는 "지난해 시험발사 과정에서 발견되었던 기술적·운영적 사항 보완을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해 개발과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준궤도 시험 발사를 재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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