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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스포츠1부(붉은악마, 쿠웨이트 4-0 잡고 예선전 무패/트럼프 '클럽 월드컵' 결승 트로피 시상/US오픈 골프 모레 개막)

봉화식 입력 06.10.2025 06:24 AM 수정 06.10.2025 08:24 AM 조회 2,460
1. 한국이 조금전 끝난 쿠웨이트와의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최종전에서 쾌승을 거두었네요?

*이미 지난주에 이라크땅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홍명보호, 상암동 구장서 열린 월드컵 예선 마지막 홈경기서 '젊은 피' 앞세워 꼴찌팀 쿠웨이트에 4-0 압승.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전진우(전북)의 선제골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추가골로 대완.

홍감독, 그동안 교체로 활용되거나 벤치를 지키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하고도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북중미행 자축. 주장 손흥민도 벤치에서 휴식.

2. 본선행 달성도 의미 깊지만 1년간의 예선과정도 만족할만 하죠?

*통산 12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아시아 1위는 물론, 세계 6위 대기록. 게다가 남아공대회 이후 16년만에 월드컵 예선을 6승4무 1위 무패로 마치는 진기록. 한국이 5-6개 국가가 리그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현재와 같은 방식에서 '예선 무패'의 성적을 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통산 3번째. 이는 다른조의 라이벌 일본-이란도 달성치 못한 업적.

3. 그런데 월드컵 예선을 취재하는 쿠웨이트 기자가 한명도 없었다면서요?

*5무5패(승점 5)로 최하위 쿠웨이트, 이미 탈락 확정돼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원정 경기인만큼, 팬과 취재진 한국에 안와.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번 경기에 취재 신청을 한 쿠웨이트 취재진은 0"라고 설명. 원정 팀에 힘을 실어줄 팬도 대사관 관계자와 가족 등 몇사람뿐. 지난해 쿠웨이트시티 홈경기는 2만2791명 운집. 게다가 주축 3명이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뛰지못해. 80년대까지 중동 최강이던 위용 사라져. 한국, 이제는 오는 12월 뉴욕의 월드컵 조추첨에서 32강행 여정 돌입. 캐나다-멕시코로 배정되면 최악의 대진운. 

4. 세계 최고 명문구단을 가리는 ‘클럽 월드컵’이 14일(토) 미국서 개막하는데 한국대표인 울산HD도 현지적응에 한창이죠?  

*클럽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K리그챔피언 울산HD, 샬럿FC와 연습 경기 치르며 본격적인 현지 적응 예정. 울산은 베이스캠프가 있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본격 훈련중. 훈련장은 메이저리그 사커 샬럿FC의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로 완공된 지 1년된 최신식 시설. 샬럿은 전세기로 경기장 3곳에 2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 샬럿의 수비수 팀 림은 과거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서,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이청용과 한솥밥 먹은 인연. 둘은 현지에서 이청용과 반갑게 재회할 예정.

클럽 월드컵 F조에 속한 울산은 1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 21일 뉴저지주에서 플루미넨시(브라질), 25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도르트문트(독일)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 첫 상대인 마멜로디는 남아공 리그에서 18차례 우승한 강팀.

홍명보가 월드컵 지도자로 차출되면 바통을 이어받은 김판곤 감독은 “현실적으로 조별리그에서 만난 세 팀 모두 어려운 상대다. 그래도 한국을 대표해, 또 아시아를 대표하기 때문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울산에는) 이청용, 김영권, 정우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본 선수들이 있다”며 베테랑의 활약에 기대.
5.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클럽 월드컵 결승전 시상자로 확정됐네요?

*지난 3월 클럽 월드컵 트로피가 백악관에, 지난 8일(일)에는 LAFC-스포팅 캔자스시티 경기직전에 BMO 스타디움에서 전시되기도.

트럼프 대통령은 7월13일(일) 정오 결승전이 열리는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포드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우승팀에게 직접 트로피 전달할 예정.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후원하는 골프리그인 LIV투어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 이어오는 중. 트럼프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지구촌 10억명이 시청하는 내년 FIFA 월드컵 결승전도 직접 시상할 것이 확실.

6. 골프에서 가장 우승하기 어려운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US오픈이 모레 개막하네요?

*스코티 셰플러(미국)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제패일까, 새로운 주인공의 탄생일까. 남자 골프 3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5회 US오픈이 12일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72야드)에서 156명이 출전한 가운데 개막. 총상금은 메이저 대회중 가장 많은 2150만달러 이상. 현재 세계랭킹 1위, 2위를 달리고 올해 앞선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양분한 셰플러와 매킬로이의 행보가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

셰플러는 지난달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뒤 PGA 챔피언십을 제패. 최근 4개 출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 한 차례 4위. 매킬로이는 두달전 매스터스 우승 이후 취리히 클래식에서 12위,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에서 7위로 선전했으나 PGA 챔피언십에서 47위에 그쳤고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에서는 컷오프 탈락.

PGA 챔피언십때는 드라이버가 페이스 반발력 테스트에서 불합격한 것이 알려져 매킬로이는 기자회견을 거부하며 구설에 오르기도.

이들을 필두로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톱 랭커들이 총출동. 지난해 US오픈에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던 LIV 소속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타이틀 방어전.

준우승만 6번 한 54세 노장 필 미켈슨은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다시 도전. 한국대표는 임성재와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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