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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이민 단속, 격렬 항의시위, 곳곳 충돌, 군투입 악화일로 우려

한면택 입력 06.09.2025 02:04 PM 조회 3,101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장 등 지도부 ‘방위군 투입 취소, 원대복귀 요구’
트럼프 헥세스 등 미 해병대 현역 투입 예고 등 강경 대응 고수
트럼프 행정부가 일터 급습으로 불법이민 단속을 확대하자 LA는 물론 뉴욕, 시카고 등지로 항의시위가  번지면서 곳곳에서 충돌해 군투입이 확대되는 악순환으로 악화되지나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성조기와 로봇 택시 등을 불타우는 과격행동이 자제되지 않으면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방위군 투입이 현역 증파로 확산될 수 있고 계엄령까지 언급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초강경 이민정책을 비롯한 핵심 정책 추진이 중대 기로에 서고 있다

적절한 통제로 격렬시위를 완화시키고 핵심 정책들을 지속 추진할 수 있을지, 지나친 무리수로 격렬시위 에 기름을 붓고 더 큰 소요와 법적, 정치적 전면전으로 비화될지 갈림길에 직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의 요청이나 동의없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캘리포니아 방위군 병력 2000명을 투입키로 결정하고 1차 300명을 LA 다운타운 세 곳에 배치했다

LA 지역에 배치된 주방위군 병력들은 항의 시위대와 직접 부딪혀 충돌하는 사태는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시위대를 캘리포니아 사법당국으로 충분히 통제시킬 수 있는 만큼 동의 없은 주방위군 LA 베치를 취소하고 원대 복귀시키라”고 요구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우려할 만한 소요가 없는데도 주지사의 요청이나 동의없이 대통령이 주방위군 병력을 배치한 것은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캐런 배스 LA 시장,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애담 쉬프 연방상원의원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항의시위를 빌미로 삼아 일방적인 방위군 투입으로 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계엄령을 선포 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 지도부는 아직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 해병대 등 현역 미군 병력의 투입까지 배제하지 않고 있다

LA 항의 시위가 산발적으로 바뀐 대신 뉴욕과 시카코 등 다른 대도시 10여곳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일터 급습과 같은 강력한 이민단속에 항의하는 시위로 번져 긴장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LA 지역 시위에서 일부가 보여준 성조기와 구글이 운영하는 로봇 택시 여러대를 불태우는 등의 과격 행동이 계속될 경우 지역 사법당국이 통제하지 못해 연방이 군투입으로 대응한다는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민주당 아성, 피난처 지역들에서 노조들까지 가세해 과격 시위로 불법이민단속을 막으려 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방위군에 이어 현역 미군까지 투입하고 지역 정치 지도자들을 줄줄이 체포하는 강수를 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민주당 출신 주지사나 시장을 체포한다면 겉잡을 수 없이 사태가 악화돼 내전 양상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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