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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결별과 파국…인신공격, 상호위협까지…

한면택 입력 06.06.2025 04:30 AM 조회 2,493
트럼프-제사업 때문에 BBB 법안 비난 실망, 내가 경질한 것, 자금 끊을 수도
머스크-거짓, 한번도 법안 안보여줘, 엡스타인 사건, 탄핵까지 언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정치적 결별에 그치지 않고 공개 불화를 터틀이며 인신공격과 위협까지 주고받는 설전과 SNS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급기야 머스크가 엡스타인 성추문 사건과 탄핵까지 언급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30억달러이상의 연방 계약을 끊을 수도 있음을 위협하는 파국으로 악화되고 있다   세계 최강 파워와 세계 최고 부자간의 브로맨스가 반년만에 깨지면서 결별에 그치지 않고 서로를 공개적 으로 저격하고 심지어 위협까지 가하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나는 일론이 그법안에 대해 처음부터 잘알고 있었는데 거세게 비판해 매우 실망했다:”고 불화를 공개적으로 터틀였다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공화당의 야심작 크고 아름다운 법안 BBB에 대해 “2조 5000억달러의 적자를 늘릴 역겹고 혐오스런 법안”이라며 “킬 더 빌, 법안을 폐가하자”고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론은 아마도 전기차가 어려운 시기에 이법안에서 전기차 의무화를 없애려는 데 화가 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생방송으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지켜보는 듯 실시간으로 X에 반박글을 올렸다

머스크는 자신이 BBB 법안을 처음부터 알았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에 “거짓이다. 나에게 단한번도 법안 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폭탄에 머스크가 SNS으로 응수하면서 인신공격과 위협까지 주고 받는 험악한 분위 기로 변해 버렸다

트럼프 선거전에 2억 5000만달러를 기부했던 머스크는 “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낙선했을 것이고 공화당은 하원을 잃었을 것”이라며 “배은망덕”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그는 미쳤다. 그는 거의 바닥이 나고 있어 내가 정부를 떠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공개했다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이제 정말 큰 폭탄을 터뜨릴 시간이다. 트럼프는 엡스타인 문서에 있다. 그래서 그 파일이 비공개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성년 소녀들까지 유인해 유명인사들과 파티를 벌였던 엡스타인 사건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수사 문서들이 있는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까지 터틀인 것이다

머스크는 또한 보수성향 정치평론가가 ‘트럼프는 탄핵돼야 한다’는 엑스 게시글을 재게시하면서 “예스” 라고 적었고, “트럼프 관세로 올 하반기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머스크와 맺은 계약만 파기하고 연방지원만 끊아도 엄청난 빚을 줄일 수 있다”고 적었다.

머스크의 전기차, 우주항공, 인공지능 기업들은 지난해에만 17개 연방 기관으로부터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는데 이 자금줄을 끊을 수 있다는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이날 14%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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