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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분석서비스에 인물 검색·요약기능 적용

연합뉴스 입력 05.22.2025 07:57 AM 조회 391
내달 정식 출시…하이라이트 추천 기능도 하반기 적용
네이버클라우드 'KOBA 2025' 부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클라우드가 내달 정식 출시하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서비스에 인물 검색과 영상 요약 기능을 적용한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세미나에서 위동윤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국내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중인 영상 분석 서비스 'MAIU'의 원리와 기능을 소개했다.

MAIU는 프레임·숏 단위로 영상을 분석하는 기존 편집 기술과 달리, 이야기의 흐름이나 영상 구성이 자연스러운 구간 단위로 분석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영상 분석·가편집 작업을 2시간 이내 끝낼 수 있어 영상 제작사, 유튜브·숏폼 콘텐츠 제작자 등이 영상 편집 시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MAIU 정식 버전에는 인물이 영상의 어느 부분에 나오는지 키워드 검색을 통해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된다. 인물 데이터베이스(DB) 관리 기능도 적용돼 인물별 등장 구간을 빠르게 찾을 수도 있다.

위 리더는 "MAIU의 인물 검색은 차별화된 핵심 기능 중 하나"라며 "키워드 검색 항목에서 특정 인물을 클릭하면 인물이 등장한 모든 구간을 바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자별 음성 인식 기능과 이에 기반한 영상 요약 기능도 적용된다. 특정 구간의 이미지와 화자별 음성을 AI가 인식해 검색하고, 해당 구간의 영상들만 편집할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씨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을 편집하고 싶은 경우, 명령어를 입력하면 관련 텍스트가 언급된 부분의 음성을 AI가 판단해 편집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영상 분석 결과를 활용해 영상 내 하이라이트 구간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도 올해 하반기 MAIU에 적용된다.

위 리더는 "영상을 구간별로 자른 다음, 장면 구간의 시각·음성 정보를 활용해 원하는 형태의 응답 포맷으로 요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며 "충실한 내용 요약을 바탕으로 영상 내용을 태깅하거나, BGM(배경음악)을 추천하고, 숏폼을 만들 때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화면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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