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가 어제 애리조나를 꺾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네요?
*5만2000명이 운집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NL 서부조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 4회말 프레디 프리먼-윌 스미스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승리가 유력시되던 9회초 1사후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동점 솔로포 맞아 연장 돌입.
애리조나는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코빈 캐롤이 스캇으로부터 역전 투런포를 폭발해 승부를 뒤집어. 패색이 짙어진 다저스는 10회말 타미 현수 에드먼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 이어 스미스의 밀어내기 몸맞는 공으로 3-3 동점을 만든뒤 맥스 먼시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끝내기 점수.
5연패 위기에서 힘겹게 탈출한 다저스는 30승 19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게임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조 1위 유지. 다저스는 오늘 저녁 7시10분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 러버매치 선발투수는 우완 더스틴 메이를 예고. 이후 금요일부터 퀸즈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지난해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만났던 뉴욕 메츠와 3연전.
2. 김혜성은 어제 어땠습니까?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슬럼프 조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삼진 1개 기록한뒤 8회말 대타 에드먼과 교대. 시즌 타율은 4할대에서 0.378(37타수 14안타)로 내려갔는데 3회말 첫 타석 2루 땅볼, 5회말 삼진.
3. 다저스의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두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네요?
*북가주 오라클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 3-2 승리. 3번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이틀 연속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타율 0.275(189타수 52안타).
캔자스시티전에서 이틀 연속 타점 생산하며 홈런 6개, 31타점, 31타점은 42타점의 윌머 플로레스 다음으로 팀내 2위. 2-1로 앞선 5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마이클 로렌젠의 6구째 커브 받아쳐 중전 안타.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쐐기 안타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한점차로 따돌려.
29승 20패로 다저스에 1게임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조 2위. 반면 2위였던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4연패를 당해 3위(27승 19패)로 밀려나.
4. 탬파베이 김하성이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네요?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강조. 다만 오랜 기간 실전 경기에서 투수의 공을 보지 않은만큼,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하는 능력인 동체 시력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혀.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깨 힘과 송구 속도는 괜찮다. 다만 재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의 공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몇개월동안 투수의 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이어 "야구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경기에 결장한 것은 처음인데 빨리 복귀하고 싶다. 재활 훈련을 하면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됐다"고 전해.
파드레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 귀로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받고 탬파베이와 2년 3100만달러에 계약. 이정후처럼 팀내 최다연봉자.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 늦어도 6월 빅리그에 복귀할 예정.
5. 한때 다저스의 에이스였던 훌리오 우리아스가 고국 멕시코에서도 외면받았네요?
*고국 멕시코 대표팀과 리그에서도 뛸수 없게 돼. FA 대박 계약을 앞두고 여성에게 두번째 폭행을 저지른 대가로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 받아. 오라시아 델 라 베가 멕시코 프로야구(LMB) 회장, 우리아스가 내년 3월 제6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멕시코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고 밝혀.
베가 회장은 “우리아스는 멕시코 리그에서도 뛸 수 없다”며 “미국이 정한 처벌 조건을 충족 못했다. 36개월 집행유예를 마치기 전까지 아무데서도 뛸수 없다”고 못박아.
2023년 9월4일 LAFC의 메이저리그 사커(MLS) 경기를 보기 위해 BMO스타디움을 찾았으나 폭행 저질러. 아내를 펜스로 밀치고, 머리와 어깨를 잡아당긴 폭력 행위가 목격자에 의해 신고. 현장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유리아스는 이튿날 보석금 5만 달러를 내고 풀렸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행정휴직 처분. 다저스도 빠르게 손절.
36개월 집행유예, 30일 사회봉사활동, 52주 가정폭력 상담 과정을 이수하는 처벌.
6. 현재 다저스는 투수만 무려 15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데 징계가 풀리면 우리아스와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나요?
*메이저리그 사무국 징계는 올스타전이 끝난 7월18일 해제. 1년반 실전 공백 기간을 감수하고 어느 팀이 데려갈지 현재로선 미지수.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2023년까지 8시즌 모두 다저스에 몸담으며 통산 158경기(122선발·717이닝) 60승25패4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 3.11 탈삼진 710개 기록.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세이브를 거두며 우승 순간을 장식하기도.
아직 29살로 비교적 젊고, 특급 FA 투수 매물이 시장에 많지 않은데다 스캇 보라스가 에이전트라 몸값 자체는 2억달러 이상 예상.
2015년 8월 메이저리그 사무국-선수노조가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조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두번이나 징계받은 선수가 되며 출중한 기량에도 빅리그 컴백은 의문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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