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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스포츠2부(손흥민 '17년 무관' 해소할 빌바오 입성/NBA '욕설 티셔츠' 선수에 벌금/WNBA 개막전부터 인종차별 논란)

봉화식 입력 05.20.2025 07:41 AM 조회 1,420
1. NBA 소식입니다. 지금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중인데 티셔츠를 잘못 입어 거액의 벌금을 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네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포워드 제일런 윌리엄스, 티셔츠를 잘못 입은데 대해 2만5000달러 벌금 징계 받아. NBA 사무국 "그 이유는 윌리엄스가 경기후 기자회견장에서 욕설이 적힌 티셔츠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배경 설명.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꺾고 4강에 오른 선더는 해당경기에서 24점을 기록한 윌리엄스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는데, 이때 입은 티셔츠가 문제돼. 비속어가 적혀있었기 때문인데 벌금만 낼뿐, 향후 일정 출전에는 영향없어.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늘 오후5시30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서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 ESPN서 생중계.

2. 여자 프로농구 WNBA 시즌이 개막됐는데 첫 경기부터 때아닌 인종 차별 발언 논란에 휩싸였네요?

*발단은 지난 주말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렸던 인디애나 피버와 시카고 스카이의 시즌 첫 맞대결서 터져. 인디애나가 시카고를 93-58로 꺾었는데, 경기 중 인디애나 홈관중 한명이 시카고 흑인 포워드인 에인절 리스를 향해 인종 차별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사무국서 조사 돌입.

WNBA 사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형태의 인종 차별, 증오, 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러한 행위는 리그는 물론 사회 어디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의혹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혀. 그런데 인디애나 팬들의 인종 차별적 비방은 이번이 처음이 아냐. 지난해 리그 입성 후 곧바로 수퍼스타로 떠오른 아이오와대 출신의 백인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를 향한 과도한 팬심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 피해자 리스는 대학 시절부터 클라크와 앙숙 라이벌.

3. 토트넘 구단과 주장 손흥민이 ‘결전의 땅’ 빌바오에 입성했네요?

*토트넘 선수단,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이 열리는 스페인 빌바오에 도착, 숙소인 칼튼 호텔 체크인. 토트넘 버스가 호텔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던 토트넘 팬들은 힘차게 응원 구호를 외쳐. 손흥민은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성큼성큼 호텔 쪽으로 발걸음. 애스톤 빌라전부터 스피드를 회복한 모습이라 유로파 결승 활약 기대. 토트넘은 내일 정오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  17년전 리그컵 이후 우승이 없는 토트넘으로선 ‘무관’의 갈증을 해소할 좋은 기회. 토트넘과 맨유 모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각각 17위, 16위로 최악의 성적을 거둔 터라 유로파 리그 결승에 모든 것을 걸어야. 우승 팀은 트로피와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도 획득.

손흥민 “유로파 리그 결승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경기에 잘 녹아든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4. 손흥민은 올해 33살인데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기록이 없죠?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한뒤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간 프로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 없어.

2016-2017시즌에는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에 그쳤고, 2018-2019시즌 UCL 결승전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에 무릎 꿇어.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도 맨체스터 시티를 넘지 못해 준우승. 지금까지는 국가대표로 나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유일한 우승 경력. 토트넘이 맨유를 꺾으면 손흥민은 1980년과 1988년 프랑크푸르트(독일)의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우승을 이끈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을 맛본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돼. 사우디로부터 4년간 1억7000만달러 오퍼 받았다는 손흥민, 올시즌 현재 토트넘에서 17 공격 포인트(7득점, 10도움)로 팀내 1위.

5. LPGA투어가 장소를 멕시코로 옮겨 모레부터 열전에 돌입하네요?

*세계적 휴양지 칸쿤 인근의 킨타나 루에서 리비에라 마야오픈(총상금 250만달러) 티오프. LPGA 대회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것은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만.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올해 멕시코오픈에 출전해 멕시코와 좋은 인연을 이어갈 태세. 태권도 4단으로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칸 챔피언십 이후 4년 6개월만의 우승에 도전. 내주 위스컨신주에서 최대 메이저 US오픈을 앞두고 톱랭커들이 상당수 불참하는 것도 김세영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듯. 신인상 8위(108점) 윤이나는 부지런히 추격해야 신인상 부문 선두경쟁 가능. 5월 2개 대회에서 내리 컷 탈락한 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을지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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