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세입자들에게 가장 불리한 주 1위에 CA주가 꼽혔다.

소비자 정보 매체 ‘컨슈머 어페어스(Consumer Affairs)’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CA주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세입자 친화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CA주는 높은 임대료 또는 급격한 임대료 상승, 렌트 가능 물량 부족, 낮은 생활 만족도 등 여러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100점 만점 기준 34.74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해당 조사에서 유일하게 37점 미만을 받은 주이기도 하다.

컨슈머 어페어스는 CA주가 전반적인 주거비용이 높고, 임대 시장도 매우 타이트한 데다, 노후한 주택이 많아 세입자 입장에서 가장 살기 힘든 조건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CA주는 세입자 보호법 측면에서는 비교적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CA주는 세입자 권리 보장 부문에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한편 CA주에 이어 세입자에게 최악의 주 2~5위는 네바다(37.25점), 플로리다(37.29점), 루이지애나(37.77점), 매사추세츠(38.07점)이 각각 자리했다.

반면 세입자에게 가장 유리한 주는 67.15점을 기록한 노스다코타주다.

이어 아이오와(66.28점), 와이오밍(61.81점), 미네소타(58.23점), 위스콘신(58.23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