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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에 남고,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는 방출됐다

최영호 입력 05.18.2025 11:22 AM 수정 05.18.2025 11:38 AM 조회 8,061
김혜성이 다저스에 남게 됐다.

다저스는 오늘 아침 10년동안 다저스의 유틸리티 선수로 활약했던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토미 에드먼을 로스터에 복귀시키면서, 김혜성을 메이저 리그에 남기는 조치를 단행했다.

ESPN은 “크리스 테일러를 방출하겠다는 팀의 결정은  며칠 내에 테오스카 허난데스가 복귀하더라도 김혜성이 빅리그에 남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크리스 테일러는 이번 시즌에 4년 6천 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면서, 28경기에서 타율 0.200(35타수 7안타) 홈런없이 2타점에 그치는 부진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었다. 떄문에 그동안 언론들로부터 김혜성을 메이저에 잔류시키기 위해 대신 방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었다.

김혜성은 18일, 토요일까지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452(31타수 14안타) 5타점 9득점 5삼진 3도루(0실패) OPS(출루율+장타율)는 1.066로 뛰어난 타격 능력과 발빠른 수비력을 증명하고 있었다.

14일 애슬레틱스전에서 2타수 2안타(1홈런)를 시작으로 16일 경기까지 9타석 연속 출루를 했는데, 이는 2015년 9월 다저스 소속이었던 코리 시거 이후 약 10년 만에 다저스 소속 신인의 9타석 연속 출루 기록이다.

이에 따라 LA타임스를 비롯해 ESPN, MLB.com 등 대부분의 스포츠 기자들이 크리스 테일러의 방출과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잔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한편 같은 남가주 팀인 에인절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다저스는 오늘도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가 왼손 투수인 유세이 기쿠치여서, 김혜성을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복귀한 토미 에드먼은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오늘 경기에 출전한다.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 외에도 불펜투수 루 트리비노를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어제 토요일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불펜투수 커비 예이츠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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