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관중 앞에서 빅리그 진출 첫 동점 홈런포로 9-3 역전승 기여. 다저 스타디움에서 한때 오클랜드로 불리웠다가 라스베가스 이전을 앞두고 새크라멘토를 임시 홈으로 사용중인 애슬레틱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3-2로 뒤지던 5회말 선두타자로 우완 투수 거너 호글런드(26)의 2구째 높게 몰린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 넘겨. 3-3으로 쫓아가는 동점 및 생애 빅리그 첫 대포 현장 음성을 들어보시겠습니다.(18초 방송)
화요일 경기에서는 홈팬들에게 처음 대타로 등장했지만 1타수 무안타. 그러나 어제는 선발로 출전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 기록.
2. 홈런외에 멀티히트와 호수비도 선보였네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첫 번째 타석에서 호글런드 상대로 2루로 잡아당겨 빠른 발로 안타 만들어 내기도. 타구를 잡아낸 2루수의 송구가 1루로 도달하기 전에 김혜성의 발이 먼저 1루에 닿아.
홈런을 친 직후 타석인 6회말엔 대타 미겔 로하스(36)에 타석을 넘겨줬고 로하스는 2사 1루 상황 중전 2루타로 마이클 콘포토(32)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3 앞서가는 적시타 쳐.
그리고 4회초에는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 아웃 수비력 과시. 시즌 타율은 0.304에서 0.360(25타수 9안타)으로 상승.
다저스는 1회말 첫타자 오타니가 선두타자 홈런, 2회 앤디 파헤스의 선두타자 홈런, 5회 김혜성의 선두타자 홈런, 8회 맥스 먼시의 3점 홈런 등 홈런 4방 포함 장단 13안타 폭발., 6점차 승리. 오타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다저스 선발 일본인 야마모토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3자책점) 6탈삼진으로 활약하고 승리. 전날 대패 설욕하고 28승15패로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반게임 앞선 NL 서부조 1위.
3. 다저스가 토요일 복귀하는 클레이튼 커쇼의 전담포수였던 베테랑 오스틴 반스를 방출하고 특급 유망주 달튼 러싱(24)을 콜업했네요?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한때 김하성과 함께 뛰던 러싱을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등재.
러싱은 MLB 전체 유망주 15위-포수 유망주 1위로 2022년 MLB 드래프트 2라운드서 다저스에 지명. 루키리그, 싱글A, 하이싱글A을 거쳐 지난해 더블A에서 77경기, 트리플A에서 37경기에 출장. 다저스 구단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 올해 트리플A 31경기 0.308 5홈런 기록. 김혜성처럼 멀티 플레이어. 주 포지션은 포수지만 1루수-좌익수도 가능.
그러나 2014시즌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이적, 올해까지 다저스에서 11시즌째 뛰었던 반스는 류현진과도 한솥밥. 안정적인 수비와 리드로 커쇼의 전담 포수를 맡았고 다른 투수들도 선호하는 포수. 그러나 나이가 들어 올 시즌 13경기 타율 0.214, 출루율 0.233 부진. 공교롭게도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커쇼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방출. 다저스 구단은 "팀에 기여하고 두 번의 우승을 가져다 준 반스의 공헌에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달.
4.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일본인 투수 로키 사사키가 언제 복귀할지 알수 없다면서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복귀 시한을 두고 있지 않다”라고.
직구 구속 저하되고 컨트롤도 엉망. 검진 결과 오른 어깨 충돌 증후군이라는 판정. 지난해 지바 롯데서 뛸 때에도 우측 어깨 불편함으로 2개월 전력에서 이탈.
로버츠 감독은 이참에 아예 사사키가 다시 제대로 몸을 만들고 오게 할 생각. 로버츠 감독은 “2년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봤을때가 더 탄탄했던 것 같다”며 “어깨 상태가 안정감을 찾고, 신체적으로도 기초를 갖추면 투구폼 수정도 할 생각이다.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던 게 무너져내렸다”라고 진단.
사사키는 어제 미국 취재진 앞에서 “내 자신에 화가 많이 난다. 팀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탈해버려서 죄송하다”라고 심경 밝혀. 결국 애슬레틱스와의 러버매치인 오늘 선발은 사사키가 빠짐에 따라 스팟 스타타로 맷 사우어가 등판. 오타니 바블헤드 데이로 매진 예상.
5.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이틀 연속 대포를 날렸네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7회 투런 홈런. 팀이 4-8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 넘겨. 하루전에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뿜어낸 이정후는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 시즌 6호포. 타율 0.286, 홈런 6개, 29타점을 기록중. 29타점은 33타점의 윌머 플로레스에 이은 팀내 2위. 4월 뉴욕 양키스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고, 5월에는 2경기 연속 홈런의 상승세를 이어간 이정후는 그러나 팀의 7-8 패배는 막지 못해. 25승19패로 선두 다저스에 3.5게임차로 뒤져.
6. 피츠버그 배지환도 안타를 신고했네요?
*이대로 또다시 마이너리그로 물러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 나온 장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외야수 배지환이 기습 번트로 시즌 첫 안타 생산했는데 퀸즈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타율은 0.091.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은 배지환은 대주자와 대수비 역할을 맡다가 콜업뒤 첫 선발 출전.
배지환은 5회초 선두타자로 두번째 타석, 2구째 공에 기습 번트, 타구는 1루 선상으로 절묘하게 굴러갔고, 상대 투수가 공을 잡은 뒤 송구하기에 늦은 타이밍. 이후 후속타자 트리올로의 2점 홈런 때 배지환도 같이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
9회 말 마지막 아웃 카운트 2개를 배지환의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피츠버그는 4-0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15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