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저스가 어제 연장전에서 힘겹게 마이애미를 꺾었네요?
*10회말 대타 타미 현수 에드먼의 적시타로 7-6 끝내기로 극적으로 이기며 3연승, 19승10패로 SF와 NL 서부조 공동1위 등극. 다저 스타디움 4만8000명으로 올시즌 두번째로 5만명 벽을 넘어서지 못하며 최소 관중.
다저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5-0 리드를 안고 있음에도 5.1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3자책)으로 부진. 이어 던진 앤소니 반다도 데인 마이어스에 만루홈런 허용 등 1.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자책점으로 무너져.
마이애미는 산체스의 3루타로 10회초 6-5 경기 뒤집어. 어제의 주인공은 2루수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들어선 한인 타미 현수 에드먼. 10회말 1아웃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우전 적시안타로 끝내기 승리 직접 만들어.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1안타 3볼넷으로 4출루 경기. 도루까지 추가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타율 0.290으로 3할대 복귀 눈앞.
2. 김혜성과 개막 로스터 진입을 놓고 경쟁했던 안디 파헤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혔네요?
*MLB 사무국, 파헤스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NL 이주의 선수 공동 수상자로 선정.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호르헤 폴랑코(시애틀 매리너스)가 수상.
파헤스는 지난주 5경기 20타수 13안타(타율 0.650), 3홈런, 6타점, 5득점으로 맹활약. 이 기간 출루율+장타율 MLB 전체 1위, 안타는 공동 1위.
2009년 7월 맷 켐프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3안타 이상을 친 24세 이하의 다저스 선수'로 기록. 파헤스는 한때 타율 1할대로 부진하고 수비에서도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를 연거푸 놓쳐. 4월초 언론에서 "파헤스를 마이너리그로 보내고 김혜성을 콜업해야 한다"고 지적.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파헤스에게 100타석 이상 기회를 주겠다"고 말해. 현재 파헤스의 성적은 93타석 83타수 23안타(타율 0.277), 5홈런, 11타점. 이에따라 김혜성 콜업 당분간 어려울듯.
3. MLB닷컴에서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네요?
*'특정 포지션에서 큰 도약을 이룬 7개 팀'이라는 기사를 통해 지난 시즌 약점으로 꼽혔던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7개 구단 선수 집중 조명. SF 대표로 선정된 이정후는지난 시즌만 해도 어떤 선수가 될지 가늠하지 어려웠지만 올해엔 큰폭으로 성장했다며 지난해 37경기에서 단 6개의 장타를 때렸으나 올해엔 최적의 발사 각도로 16개의 장타를 만들어냈다"고 높게 평가.
아울러 "한국에서도 2루타 기계로 활약했고, 올해는 헛스윙 비율이 13.4%에 불과할 정도로 어떤 공이든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펼치고 있다"며 "올 시즌은 이정후에게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 거인군단은 6월13일 다저스로 와서 3연전.
4.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안타왕' 피트 로즈의 사면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네요?
*맨프레드 커미셔너, AP통신과 인터뷰에서 "2주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영구 추방된 로즈의 사면 요구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일 "몇주내로 로즈에 관한 완전한 사면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혀.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 동안 3562경기에 출전해 4256개의 안타 생산. MLB 최다 경기 출장 기록과 최다 안타 기록.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303, 160홈런, 1314타점.
그러나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신시내티 레즈에서 선수, 감독으로 뛰는 동안 자기팀 경기에 베팅한 혐의가 드러나 MLB에서 영구 추방. 이후 로즈는 여러 차례 복권을 요구했으나 MLB는 받아들이지 않아. 맨프레드 역시 10년전까지는 로즈의 복권 신청을 거부했지만 대통령이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낸 올해에는 태도가 바뀌어.
5. 트럼프 대통령이 두달전 NFL 수퍼보울 챔피언에 오른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백악관에 초청했네요?
*주전 쿼터백으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제일런 허츠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불참. 트럼프 대통령은 허츠가 백악관 방문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사람이며 뛰어난 선수다. 14승 3패라는 정규시즌 성적과 팀의 두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이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 트럼프는 첫 임기 중인 2018년 우승팀 필라델피아를 전통에 따라 백악관에 초청했으나 선수단 대다수가 참석을 거부한 악연 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NFL 선수들의 인종 차별 반대 행위(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를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했기 때문. 심기가 뒤틀린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전날 갑작스럽게 필라델피아 선수단 초청을 취소했고, 백악관에서 간단한 행사만 연 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팬과 대통령, 국가에 충실하지 않다"고 비판.
7년이 지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필라델피아 선수단을 초대했고, 이번에는 선수단의 일부나마 참석하면서 정상적으로 행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3연패를 저지한 현장을 '직관'. 2024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조롱하기도 했는데 백악관 행사에서도 그 장면을 언급하며 "나와 스위프트가 함께 그 경기에 있었다. 결과는 어땠는지 다들 알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저작권자 © RK Media,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