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펜타곤 청사를 방문한 일론 머스크에게 중국관련 극비 군사정보를 브리핑해 주려다가 사전보도에 대통령이 제동을 거는 바람에 코스를 바꾸는 일대 소동을 빚었다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와 관련해 중국과 긴밀 협력을 해온데다가 스페이스 엑스를 내세워 미국내 경쟁회사들이 불리해지는 발언을 해와 이해충돌을 의심받고 있어 펜타곤 극비 군사정보 브리핑이 취소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유례없는 연방개혁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는 일론 머스크 도우지 수장이 어디까지 개입하고  어떤 극비정보에 접근해 어떤 개편을 단행할 권한이 있는지 다시한번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21일 오전 펜타곤 청사를 방문해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등 지도부와 만나고 혁신과 개편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논의한 후 90분후에 국방부를 떠났다

그러나 머스크의 펜타곤 방문은 전날 대통령과 국방장관까지 나서 해명하고 부인해야 하는 일대 소동을 겪었다

머스크의 펜타곤 방문은 헥세스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지만 머스크가 방문전에 미중 충돌시의 군사전략 등 극비 군사정보를 브리핑 해줄 것으로 요청했고 펜타곤이 이를 수용한 것 으로 보도됐다

도우지의 사실상 수장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이지만 중국관련 극비 군사정보까지 브리핑해 주는 일은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중국관련 극비 군사정보를 브리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리 쐐기를 박았다

대통령이 발끈한 모습에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도 머스크가 도착하기전 중국문제도 논의할 것이지만 극비 군사정보 브리핑은 없을 것이라고 코스를 바꿨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헥세스 장관은펜타곤 민간관리 인력과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는 머스크에게 필수분야 삭감은 제외해 달라고 강조하기 위해 초청했는데 머스크가 중국관련 극비 군사정보 까지 브리핑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이런 일대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일론 머스크는 특히 중국 문제나 핵심 군사무기와 관련해 자신의 회사들에 유리해지는 정보를 얻어내 이해충돌의 소지가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전기차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 중국의 전기차인 BYD의 미국진출을 도울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례적인 접촉을 가져왔는데 얼마전에는 머스크가 자신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대만에는 운영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푸틴으로부터 직접 받은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이는 중국이 대만을 군사 침공할 때 대만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을 쓰지 못하게 하려는 푸틴의 중국 도우미 역할로 해석되고 있다

머스크는 또 공개적으로 국방부에게 멍청한 바보들이 만들어 돈먹는 하마인 F-35 스텔스 전투기 를 더 이상 사지 말라고 공개 요구해왔다

그런데 F-35 스텔스 전투기를 생산하는 록히드 마틴은 머스크의 스페이스 엑스와 우주경쟁을 벌이는 강력한 경쟁회사 여서 국방개혁을 빌미로 경쟁사를 위축시키려는 시도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