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여론 조사 결과 LA카운티 유권자의 대다수는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이후 건축법을 강화하고 고위험 지역의 주택 건설에 더 엄격한 제한을 부과하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버클리 정치학 연구소와 LA타임스의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80%는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주택을 보다 불에 타지 않게 하기 위해 한층 엄격한 건축법을 지지했다.
또 10명 중 7명꼴은 산불이 나기 쉬운 지역에서 주택 건설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규제를 원했다.
보다 강력한 건축법과 성장 제한을 시행하는 것이 팔리세이즈와 알타데나 주택 소유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 유권자들 조차 두 가지 아이디어 모두를 큰 차이로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팔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지역에서 더 강력한 건축 규정을 지지하는 사람은 각각 85%와 82%로, 심지어 이 지역 밖에 거주하는 다른 주민들의 지지 비율을 넘어섰다.
주택 건축 제한에 대해서는 팔리세이드 산불 지역 유권자 65%가 지지했고, 이튼 지역 유권자 61%가 지지했다.
UC 버클리 정치학 연구소 마크 디카미요 디렉터는 이번 산불은 LA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었다면서 이에 주택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측면에서 주민들의 생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산불로 약 만 3천 가구가 이주했으며,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의 건물 56%와 알타데나 지역의 건물 절반가량이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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