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메트로가 무임승차와 범죄를 줄이기 위해 LA다운타운 유니온역에서 승하차 시Tap 카드를 찍는 Tap to Exit프로그램을 시행합니다.
노스 헐리웃에서 Tap to Exit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불만 사항 접수가 40% 나 줄었던 성과를 거둔 만큼 대중교통 내 범죄 감소가 기대됩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8일)부터 LA 유니온 역에서 하차할 때도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하는 Tap to Exit 프로그램이 시행됩니다.
이는 LA메트로가 지하철 내 범죄를 억제하고 무임승차를 단속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유니온 역에서 실시될 Tap to Exit 프로그램은 메트로 B라인과 D라인에 적용됩니다.
승객들은 메트로 열차에서 나와 중앙홀로 올라갈 때 개찰구에서 카드를 태그해야 합니다.
탑승할 때 미리 교통카드를 찍은 사람들은 원활하게 하차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게이트에 멈춰 경고나 벌금 티켓을 발부받을 수 있고 차후 메트로 Tap 카드 회원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
유효한 TAP카드가 있지만 승차할 때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은 사람은 하차할 때 요금이 부과됩니다.
LA메트로 측은 이 또한 메트로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메트로링크 탑승객은 LA메트로에서 무료 환승이 가능하도록 티켓을 스캔할 수 있지만, 하차 태그가 필요한 역에서는 내릴 때 티켓을 다시 스캔해야 합니다.
앞서 Tap to Exit 프로그램은 B라인의 노스 헐리웃 역과 E라인의 다운타운 산타모니카 역에서 성공적으로 실행됐습니다.
지난해(2024년) 여름 메트로 측은 10개의 모든 종착역에 Tap to Exit을 시행하고 일부 역에는 더 강력한 보안 게이트를 설치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무임승차 예방 조치는 메트로 시스템에서 마약 사용, 폭력과 다른 범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후 발생했으며, 이러한 범죄는 대부분 무임승차한 승객들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트로 측은 노스 헐리웃에 Tap to Exit 프로그램이 도입된 후 불만 사항 접수가 4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보안 노력은 LA가 2026년 FIFA World Cup과 2027년 NFL 슈퍼볼, 그리고 2028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는 동안 메트로 시스템 전반에서 폭력 범죄를 줄이기 위한 큰 전략의 일부입니다.
또 메트로 측은 지하철 역에서 Tap to Exit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 외에 경찰을 배치하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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