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금 보고 시즌에 본격 돌입하면서 1,400달러 경기부양 체크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개인과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스캠 사기가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 보호기관BBB는 경기부양 체크 발송이 이미 완료되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연방국세청IRS를 사칭한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에 절대 속아넘어가서는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국세청 IRS를 사칭해 경기부양 체크를 발송 받을 것이라는 스캠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소비자 보호기관 BBB(Better Business Bureau)는 1,400달러 경기부양 체크를 받을 자격이 된다며 개인 정보를 기입하라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국세청 IRS를 사칭한 이 문자메시지 내 링크를 클릭하면 IRS 웹페이지와 유사한 사이트와 더불어 개인과 금융 정보 기입 메뉴가 뜹니다.

사기범들은 이를 통해 개인과 금융 정보를 빼가는 것입니다.

소비자 보호기관 BBB는 연방국세청 IRS가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SNS를 통해 납세자에게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같은 방식으로 개인과 금융 정보를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기는 연방국세청IRS 발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속아넘어가기 쉽다고 소비자 보호기관 BBB는 짚었습니다.

지난해(2024년) 말 연방국세청 IRS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경기부양 체크를 받지 못한 100만 명을 대상으로 경기부양 체크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예산은 24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부양 체크를 명목으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 보호기관 BBB는 연방국세청 IRS가 경기부양 체크를 받을 자격이 있는 납세자에게 자동으로 발송을 했기 때문에 IRS에서 개인정보를 요구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은 사기라며 주의해야한다고 소비자 보호기관 BBB는 강조했습니다.

소비자 보호기관 BBB는 연방국세청 IRS가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이 아니라 우편을 통해 특정 사항을 공지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방국세청 IRS를 사칭한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특정 사항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 직접 IRS 웹페이지에 접속해야합니다.

사기범들은 주민들을 보다 쉽게 현혹하기 위해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긴급한 상황임을 강조하는데 이런 문구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소비자 보호기관을 짚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