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성이 성폭행 시도에 저항한 임산부를 기차에서 던진 사건이 발생해 인도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늘자(2월11일)‘인디아 투데이’에 따르면 지난주 타밀나두주에서 A씨(36)가 31세 남성 헤마라즈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 달리는 기차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임신 4개월인 이 여성은 어머니를 만나러 열차 여성칸에 탑승했다. 당시 6명의이 해당칸에 있었으나 다른 여성들이 모두 내리며 혼자 남게 됐다.
그때 해당칸에 탑승한 용의자 헤마라즈는 30분간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가 “임신했다”며 강하게 저항하자 헤마라즈는 그녀의 손을 부러뜨리고 달리는 기차에서 밀어버렸다.
이 사고로 머리와 손, 다리에 골절상을 입은 A씨는 결국 아이를 유산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헤마라즈를 추적한 끝에 다른 기차역에서 그를 체포됐다.
조사 결과 헤마라즈는 2022년에도 열차 승객을 성폭행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24년 4월에는 여성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나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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