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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인준청문회 ‘국방안보사안 보다 사생활 집중 추궁’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1.14.2025 02:36 PM 조회 1,398
헥세스 반대 항의 장내 시위로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 시작
민주 의원들 사생활 추궁, 회의적이던 공화 언스트 상원의원 돌아서 인준가능성
트럼프 2기의 각료 후보들 가운데 논쟁을 사온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가 열렸으나 국방안보 사안보다는 성추문과 과음 등 사생활을 집중 추궁받았다

그러나 당초 회의적이었던 공화당의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이 긍정 입장으로 돌아서 상원인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2기의 각료 후보들 중에서 가장 큰 논란을 사온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에 대한 14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는 여러 명의 시위대들이 후보자를 비난하며 소리치는 바람에  모두 발언이 자주 중단되는 소동으로 시작됐다

장내가 정리된후에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펜타곤에 전사, 전투원 문화를 가져올 것이며 나는 변화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러나 상원의원들은 그가 공룡 부처인 펜타곤을 어떻게 이끌고 관리하며 개혁할 것인지 국방안보 사안에 대해 묻기 보다는 그를 둘러싼 성추문, 과도한 음주 등 사생활을 집중 추궁했다

버지니아를 대표하는 민주당의 팀 케인 상원의원은 “2017년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인정하느냐”고 추궁하고 합의에 의한 관계로 비공개 합의까지 했고 기소되지 않았다고 대답하자 그래 도 잇따른 외도 아니냐고 추궁했다

애리조나를 대표하는 민주당의 마크 켈리 상원의원은 “헥세스 지명자가 미국을 걱정하는 재향군인들이라는 단체 행사에서 지나치게 과음해 행사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사실 아니면 거짓으로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헥세스 지명자는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비난이 조직적인 중상모략 이라고 응수했으나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답변을 피하지 말고 직설적으로 인정하든지 부인하든지 하라고 압박했다

여성 상원의원들은 여군들을 전투역할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발언해온 헥세스 후보의 입장이 그대 로 인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분위기를 바꾼 인물은 공화당의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으로 꼽혔다

아이오와 국가방위군 병참장교로 예비역 중령인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은 당초 피트 헥세스 국방 장관 지명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었으나 이날 인준 청문회에선 긍정적인 입장으로 바뀌었음을 공표한 것이다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은 “헥세스 지명자와 여군의 전투역할 등을 놓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헥세스 인준쪽으로 기울었음을 내비쳤다

공화당 상원의원 53명 가운데 3명이상 이탈하면 상원인준이 물건너갈 수 있는데 가장 회의적이 던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이 돌아서 피트 헥세스 국방장관 지명자가 상원인준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상원 다수당 대표인 공화당의 존 쑨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측에 헥세스 지명자를 인준하는데 충분한 지지표를 확보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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