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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Healthcare, 탐욕스러운 행태 비난 쏟아져

주형석 기자 입력 12.11.2024 09:25 AM 조회 9,370
AI(인공지능) 활용해서 절차 자동화해 가입자 불만
연방상원 조사 결과 환자 보험금 청구 거부 계속 증가
사전 승인 거부율이 2020년 10.9%→2022년 22.7%
대형 보험회사 최고경영자가 총격 살해된 사건은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면서 핫이슈가 되고 있다. 

더구나 용의자가 돈이 많은 집안의 금수저이자 Ivy League 펜실베이니아 대학 졸업생으로 잘생긴 외모에 공부도 잘하고, 건전하게 생활한 그야말로 모범적인 인물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건은 더욱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셜미디어 등 각종 온라인 상에서는 용의자 루이지 만지오네를 의인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언론들은UnitedHealthcare가 그동안 얼마나   탐욕스러운 행태를 보였는지를 보여주는 각종 고발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FOX 5 New York은 UnitedHealthcare가 인공지능, AI를 사용해 Medicare 청구를 거부해 수많은 보험 가입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연방상원 소위원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UnitedHealthcare Group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절차를 자동화하며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이 보험금 청구를 거부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상원 상임조사소위원회(PSI)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0월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10월 보고서는 Medicare Advantage 보험사가 환자의 급성기 이후 치료를 거부한 방식이라는 내용으로 구체적인 UnitedHealthcare 관련 수치를 전하고 있다.

UnitedHealthcare는 급성기 이후 치료에 대한 사전 승인 거부율이 2020년 10.9%에서 2022년 22.7%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특히, 숙련된 간호 센터의 거부율은 심각한 수준이었는 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거부된 청구 건수는 2019년에 비해 9배 더 많았다.

불과 3년 사이에 극단적일 정도로 거부율이 치솟은 것이다. 

또 이 연방상원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UnitedHealthcare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는 명분으로 여러 가지 이니셔티브를 실행했던 것이 드러났다. 

연방상원 보고서는 이밖에도UnitedHealthcare가 프로세스 자동화를 하며 Medicare Advantage 회원들에 훨씬 더 많은 가정 간병 서비스 승인을 처리했는 데 이것은 보험사가 비용이 덜 드는 대안을 선호한 것으로 볼 수있다고 지적했다.

보험회사 돈이 많이 드는 급성기 이후 치료 시설에 대한 배치를 거부하고 값싼 가정 간병 서비스로 돌린 것으로 볼 수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연방상원 보고서는 가장 큰 건강 보험 회사인 UnitedHealthcare가 최근 몇 달 동안 부당하게 청구를 거부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표면화됐다.

게다가 이같은 AI, 인공지능 자동화 프로세스를 주도한 인물로 꼽히는 브라이언 톰슨 CEO가 NY에서 총격살해된 사건이 일어나자 용의자 루이지 만지오네를 의인이라고 칭찬하고 UnitedHealthcare에는 더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총격살해 이후 그동안 계속 거부됐던 수술 수백건이 승인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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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errycherry 1달 전
    선을 넘은 기업인들이 한두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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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ng018 1달 전
    근본은 부실한 정부관리에 있다. 근본적으로 돈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나 정의와 공평을 정부가 방치하면 사회는 부패로 혼탁해지고 국가는 힘을 잃어가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고위 공직자들은 처음에 잘 시작한 건국의 정신적 기초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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