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어지는 월드시리즈 우승 소식입니다. 다저스 최고스타인 오타니가 결승무대에서 활약이 저조했네요?
*저조한 정도가 아니라 도루하다 어깨 다치고 이후 1번타자가 초구만 건드리는 성급한 타격태도로 빈공에 허덕이며 팀에 해를 끼쳤지만 이겨서 다행. 그렇지만 우승 확정 직후 가장 먼저 벤치에서 뛰어나온 것도 옥에 티.
요미우리 등 일본언론 호외 발행에 방송 속보로 대서특필, 본토에서 온 전체 취재진 규모도 600명 수준으로 큰 관심 나타내. 본토에서 1500만명 이상 시청.
에인절스 시절 6년간 가을야구 집에서 구경만 했지만 다저스 동료와 함께 입단 첫해부터 허무하게 느껴질 정도로 쉽게 우승반지 얻어.
월드시리즈에서 오타니의 활약상은 인상적이지 않았는데 5경기 모두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타율 0.105(19타수 2안타)에 타점 역시 0.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그 여파인지 정규시즌 때 보여준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찾아보긴 힘들어.
다만 오타니의 정규시즌은 온갖 '역사'로 가득.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타점(130)과 통산 최다 홈런(225개) 기록. 무엇보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해 그의 이름은 야구 역사에 영원히 남게 돼.
2. 시즌 초반에는 매니저와 통역사를 겸한 오랜 친구의 배신으로 큰 아픔도 겪었죠?
*작년 3월 투수로 제5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본팀 우승 견인,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50홈런-50도루까지 숱한 영광을 누린 오타니는 올해초 농구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와 결혼, 가정을 꾸린뒤 신혼때 서울 시리즈를 위해 3월말 한국 방문.
파드레스와의 서울 시리즈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전속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스캔들 터져. 조사 결과 피해자로 드러나 불법 도박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벗었지만, 배신감으로 한동안 힘들어해. 두번째 팔꿈치 수술 후유증으로 올해 지명타자만 전념했던 오타니는 이번 겨울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에 선발투수까지 겸업한다는 계획.
3.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을 마감한 오타니의 소감은 무엇이었나요?
*시리즈가 끝난 뒤 뉴욕 기자회견에서 "팀의 일원으로 우승해서 영광이다. 다저스에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기뻐해. 또 "다저스의 힘 덕분에 정규시즌을 무사히 마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힘으로 이겨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팀의 힘이다. 이런 팀의 일원이라 영광"이라며 동료들에게 공 돌려. 평소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오타니지만 경기후 라커룸에서 샴페인 파티를 벌인 뒤 여러 종류의 주류에 말 그대로 흠뻑 젖어. 작년 WBC 우승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 가운데 어떤 것이 재미있었냐는 물음에 그는 "일본의 세리머니가 차분했다면, 여기서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세리머니 해서 더 즐거웠다"고 대답.
4.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과격한 행동으로 외야수 무키 베츠의 수비를 방해한 양키스 팬 두사람이 어제 5차전에서는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네요?
*양키스는 성명을 통해 "4차전 경기에서 팬 2명이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와 '용납할 수 없는' 신체 접촉을 저질러 퇴장당했다"라며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는 날인데 그 팬들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어떤 자격으로도 경기에 참석할 수 없다"라고 발표. 오스틴 카포비안코와 존 피터라는 두 명의 양키스 팬은 4차전에서 엽기적인 행동으로 베츠의 수비를 방해.
1회말 양키스 선두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날린 타구가 우측 파울라인 밖으로 날아가자 다저스 우익수 베츠는 펜스를 타고 뛰어올라 캐치. 이 순간 카포비안코와 피터가 베츠의 팔을 붙잡고 글러브에서 강제로 공을 빼앗은 것. 베츠는 팬들의 방해로 공을 놓쳤으나 심판은 정상적인 포구를 했다고 판단해 아웃 판정. 경기를 방해한 두 명의 팬은 사건 직후 경기장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 명령.
이들은 언론 인터뷰에서 "양키스로부터 5차전 경기를 관전할 수 없고 만약 다른 표를 구해 경기장 출입을 시도한다면 입구에서 체포될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보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중. 이들이 내년시즌 양키 스타디움 출입이 허가될지 귀추가 주목.
5. 다저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해 월드시리즈는 '골리앗과 골리앗', ‘거인과 거인의 대결’로 불렸는데 서부의 내셔널리그 야구가 동부 아메리칸리그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증명한 셈이네요?
*농구의 LA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 풋볼 수퍼보울의 댈러스 카우보이스-피츠버그 스틸러스처럼 대표적 라이벌전. 서부를 대표하는 구단인 다저스와 동부의 자존심 뉴욕 양키스의 WS 만남은 무려 43년만에 12번째로 성사.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구단 가치 순위에서 다저스(54억5000만달러)는 올해 1위 양키스(75억5000만달러)에 이어 2위 차지. 양키스는 1998년 이후 한 번도 포브스 MLB 구단 가치 1위를 놓친 적 없는 명문팀. 이처럼 최고의 흥행 카드가 어렵게 성사됐으니, MLB 사무국은 가능하면 다저스와 양키스가 WS를 6차전 이후로 길게 이어가길 내심 희망. 그러나 다저스는 양키스보다 한 수 위 전력을 보여주며 4승 1패로 시리즈를 조기에 마감.
총연봉으로 따지면 올해 다저스는 MLB 30개 구단 가운데 5번째. 프로스포츠 연봉 집계 전문 웹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의 2024시즌 총연봉은 2억4100만달러. 1위는 4강에서 꺾은 뉴욕 메츠(3억1800만달러), 2위는 양키스(3억900만달러),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2억5500만달러), 4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2억4700만달러) 순.
6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억3640만달러)까지 올해 연봉 상위 1∼6위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 해당 웹사이트에서 집계를 공개한 2011년 이후 연봉 상위 1∼6위팀이 100% 10월 가을야구를 치른 건 올해가 사상 처음.
구단이 투자한 대로 성과가 나온 시즌인 것과 동시에 시장 규모가 작은 팀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6. 다저스가 올해 포스트시즌 4강과 결승에서 연봉 1위와 2위 팀을 연거푸 이겼는데 공교롭게도 두팀 모두 라이벌 뉴욕팀이었네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1위 메츠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따돌렸고 여세를 몰아 WS에서는 2위 양키스를 더 쉽게 제압. '초호화 군단' 다저스의 연봉이 5위에 그친 건, 수퍼스타 오타니의 연봉이 지급 유예(디퍼·Defer) 계약 덕분.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총액 7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계약한 오타니는 실제로는 계약 기간 동안 전체 액수의 2.9% 수준인 2000만달러만 받기로. 1년에 200만달러 푼돈인 셈.
나머지 6억8000만 달러는 다저스와 계약이 끝난 이후, 아마도 은퇴이후인 2034년부터 10년 동안 무이자로 받게돼. 이에 따라 다저스는 서류상으로는 올해 오타니에게 200만달러만 지급. 만약 오타니가 매년 7000만달러를 모두 받는다면, 다저스 총연봉은 양키스 수준으로 올라가. 구단의 부유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타니가 먼저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연봉 지급 유예 계약 덕분에,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한꺼번에 영입. 일부 매체는 편법인 다저스의 이러한 계약을 두고 '새로운 악의 제국'이라고 불러. 원래 악의 제국(The Evil Empire)은 2000년대 초반 자금력을 앞세워 선수를 싹쓸이하던 양키스를 상징하는 별명. '신 악의 제국' 다저스는 올해 WS에서 '구 악의 제국'을 몰아내고 새롭게 왕좌.
7. 또 그동안 많은 비난을 받던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모처럼 칭찬을 뒤집어쓰고 있네요?
한인팬들에게는 돌대가리라는 의미의 ‘돌버츠’로 불리기도. UCLA출신으로 구단 사상 첫 유색인종 지도자. 오키나와 출생한 모친이 일본인. USC 출신인 양키스 애런 분 감독에 한수 앞서. LA야구팬들도 양교 동창회를 중심으로 모처럼 연고전에 비유하며 열광. 라소다처럼 월드시리즈 2연패후 2연승 거둔 점도 똑같아.
몇년전 류현진-마에다 투수까지 참석한 UCLA 팬들과의 만남에서 리틀리그 야구 가족에 사인해주며 취재하기도. 아이들 꿈을 키워줘야 한다며 흔쾌히 공과 사진에 서명. 한인팬들도 향후 마이너리거 투수 장현석(20)을 비롯해 다저스에 더 큰 관심을 쏟을 듯. 지금은 일본 야구팬들이 부러울 지경.
8. 이런 가운데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한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는 내야수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과 왼손 거포 강백호(25·kt wiz)의 스카웃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네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 강백호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키움과 kt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발표.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를 요청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 신분 조회가 실제 영입 제의로 이어지지 않을 때도 있지만, 김혜성이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MLB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이번 신분 조회의 의미는 커. 강백호도 아직 미국 진출을 위해 구체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MLB가 주목하는 선수. 김혜성의 경우에는 이미 키움 구단측이 MLB 진출 추진을 허락.
아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추지 못한 강백호는 kt 구단이 동의해야 MLB 진출 가능. kt 구단은 "강백호가 구단에 MLB 진출 도전에 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전해.
9. 김혜성이 샌디에고에 있고 이름도 비슷한 ‘제2의 김하성’이 될수 있을까요?
*일찌감치 MLB 진출의 꿈을 내비쳤던 김혜성은 소속팀 키움의 동의를 받았고, 지난 6월에는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 맺어.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마크. 2022년부터 KBO리그에서 손꼽는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김혜성은 올해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수비 능력까지 갖춘 터라, 여러 MLB 스카우트가 한국을 찾아 김혜성을 유심히 관찰. 키움은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던 강정호를 시작으로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 2021년 샌디에고와 계약한 김하성,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한 이정후 등 빅리거를 꾸준히 배출.
9. 다음은 한국소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네요?
*문체부는 어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혀. 아울러 국가대표팀 운영과 지원, 협회 행정,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후속 조치도 발표. 이번 조사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놓은 것을 계기로 착수. 이정우 문체부 조사단장(체육국장)은 "협회가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해.
협회는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으로 셔틀콕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구두 계약을 통해 약 1억5000만원 규모의 후원 물품을 받았고 올해에는 1억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받기로 서면 계약한 상황. 문체부에 따르면 이렇게 전달된 후원 물품은 공식 절차 없이 지역에 임의 배부. 작년에는 협회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소속인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4천만원 상당의 용품이 지급.
문체부는 "횡령·배임 혐의로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송파경찰서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면서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도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요구. 보조금법 위반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전년도치 1억5000만원 반환을 명령했고 제재부가금 4억5천만원을 부과. 아울러 문체부는 김 회장이 내부 워크숍에서 욕설·폭언을 하고 과도한 의전을 지시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신고 조치할 것"이라고 밝혀. 선수의 부상 진단·치료 선택권 존중, 새벽·산악 훈련 자율성 존중, 주말·공휴일 외출·외박 허용, 개인 트레이너 제도 정비, 국가대표 소집 전 휴식 부여, 협회의 선수단 관련 결정 시 지도자 의견 제출 기회 제공 등은 대한체육회 강화훈련 운영 지침 개정을 통해 모든 종목에도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10. 북한이 '최강' 미국을 물리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 데로스 카바예로스의 치바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U-17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중반에 터진 로은향의 결승골을 앞세워 미국에 1-0으로 승리.
이로써 북한은 우승했던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 북한은 스페인-잉글랜드 승자와 11월3일(일) 산토도밍고의 펠릭스 산체스 스타디움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대결. 여기서 승리하면 8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 달성. 북한 여자 축구는 지난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U-20 여자 월드컵에서 8년 만에 우승하며 존재감을 과시. 당시 U-20 여자 월드컵에서도 북한은 4강에서 미국을 만나 1-0으로 격파. 결승에서는 일본을 1-0으로 눌러.
11. 최우수선수로 뽑힌 미드필더 소류경의 경기 직후 FIFA 중계진과 가진 인터뷰가 화제네요?
*"모든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달렸다. 월드컵 (우승)에 가까이 왔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면서 "꼭 우승해 아버지 원수님 김정은 위원장님 만나 뵙고 싶다. 결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80년대 전두환 각하 덕분에 챔피언 됐고 우승했다는 스포츠 선수들 발언 생각나. 그렇다면 우승 못한것도 김정은 때문이라고 말하려는지?
12.어제 NBA경기에서 레이커스가 패했네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홈에서 레이커스를 134-110으로 꺾어. 클리블랜드의 에번 모블리는 25점으로 활약했고, 도너번 미첼(24점 7어시스트)과 재럿 앨런(20점 17리바운드)도 펄펄 날아.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친정 팀을 상대로 팀 내 최다인 26점을 책임지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2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 막진 못해.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4쿼터 종료 2분 3초 전 왼쪽 구석에서 슛을 던져 NBA 데뷔 득점을 신고. 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연장 접전에서 3점차로 분패. 보스턴은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32-135로 무릎. 시즌 개막 4연승을 달리던 보스턴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4전 전승으로 물리쳤던 인디애나에 덜미를 잡혀 5연승 좌절. 보스턴(4승 1패)은 동부 콘퍼런스 2위, 인디애나(2승 3패)는 11위.
13. 왕년의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에 자리했네요?
*고진영은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치고 단독 2위.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와키모토 하나(일본)와는 2타차. 현재 세계랭킹 9위인 LPGA 통산 15승의 고진영은 이번 시즌엔 우승 없이 15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10 성적. 지난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뒤엔 어깨 치료 등을 위해 두 달 가까이 실전 공백을 겪기도. 24∼2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그는 대회를 완주한 76명 중 67위에 그쳤으나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희망을 밝혔고, 이번 대회에선 첫날부터 부활 기대감을 더욱 키우는 날카로운 샷을 뽐내.
전반에는 5번 홀(파4)에서 버디 하나를 잡는 데 그쳤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선두권 꿰차.
신지은과 김효주가 6언더파 66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린 그랜트(스웨덴)와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3위로 마쳤던 유해란이 이민지(호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7위(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 마쳐.
토토 재팬 클래식은 이달 10∼13일 중국에서 열린 뷰익 상하이, 17∼20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에서 개최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은 '아시안 스윙'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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