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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 중 잠겨, 창문 깨고 갇힌 영유아 구출

서소영 기자 입력 09.12.2024 11:38 AM 수정 09.12.2024 11:39 AM 조회 6,954
샌퍼난도 밸리에서 테슬라 차량이 충전 중 갑자기 잠겨 영유아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온이 109도에 달했던 지난 9일 카사드라 피네다는 테슬라 차량을 충전하기 위해 샌퍼난도 밸리에 있는 테슬라 슈퍼차저 충전소에 주차했다.

카산드라는 충전을 완료한 후 충전기를 해제하기 위해 차에서 나왔고 그 순간 차 문이 자동으로 잠겼다.

뜨거운 차량 내부에 생후 13개월 된 카산드라의 아들 리암이 갇히고 만 것이다.

해당 테슬라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에는 카산드라가 당황하고 절망하는 모습이 전부 담겼다.

이때 옆에서 자신의 차량을 충전하고 있던 아드리안 오르테가는 카산드라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즉시 나섰다.

아드리안과 카산드라는 창문을 깨기위해 노력했고 아드리안은 자신의 차량에서 낚시추를 꺼내 온힘을 다해 내리쳤다고 전했다.

결국 창문은 8분 만에 깨졌고 리암은 무사히 구출될 수 있었다.

리암을 차에서 꺼낸 아드리안은 당시 아이가 땀으로 온 몸을 적시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테슬라 측은 카산드라에게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 되는 동안 저절로 잠겼을 수 있다고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슬라 차량이 자동으로 잠긴 것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애리조나주에서도 배터리가 방전된 테슬라 차량이 저절로 잠겨 생후 20개월 아이가 갇힌 일이 발생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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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aikoj 23일 전
    그 더위에 충전중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니? 에어컨도 안키면서 창문까지 닫고 있었다? 아무리 수퍼챠져라도 적어도 10분이상은 충전을 했을텐데............. 안타까운 상황이였지만 이해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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