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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2일 스포츠1부(오타니 올시즌 12번째 한경기 홈런-도루/애런 저지 15경기째 홈런 방망이 침묵/PGA-LIV, 뉴욕에서 합병 협상)

봉화식 기자 입력 09.12.2024 07:43 AM 수정 09.12.2024 07:44 AM 조회 3,542
1. 어제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와의 최종전에서 18점을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역전승했습니다?  

*2연패후 홈경기서 오타니가 1회말 등장하자마자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선 제압, 대거 5점 내며 컵스 선발 조던 윅스 난타, 10-8로 이기며 스윕패 모면. 7-7이던 7회말 결승점. 5번 중견수 한인 토미 현수 에드먼이 2안타 4타점 맹활약.   87승59패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게임 뒤진 내셔널리그 2위. 조2위 애리조나 D백스에 5게임,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5.5게임 앞선 서부조 1위. 이 상태라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뉴욕 메츠 만나.

2. 오타니가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하며 50-50클럽 가입에 더 다가섰네요?

*시즌 47홈런-48도루 작성.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활약. 정규시즌 잔여 16경기서 홈런 3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148년 MLB 최초로 50-50 클럽 가입 달성. 1회 선두타자 홈런, 2회 볼넷후 2루 훔쳐. 0-2로 끌려가던 1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컵스 선발 조던 윅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 아치. 첫 타석을 기분 좋게 마친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더니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 때 2루 훔쳐.

3. 다저스 입단 첫해부터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는데 오타니가 또다른 진기록 달성도 앞두고 있죠?

*47홈런은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기록. 종전은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46홈런. 또 MLB 개인 통산 홈런 218개로 늘려 추신수(SSG 랜더스)가 보유한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 추신수는 1652경기서 218홈런을 쳤는데, 오타니는 절반뿐인 859경기 만에 218개 아치, 장타력 과시.

또 올해 12경기서 홈런-도루 동시에 올렸는데 1900년 이후 오타니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198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리키 헨더슨(13경기)뿐. 1973년 바비 본즈,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오타니와 같은 1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 달성. 남은 16경기에서 두번 더 홈런-도루를 동시에 수확하면 헨더슨 기록 넘어서.

4. 그런데 오타니와 함께 양대리그 홈런왕-MVP수상이 유력하던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32)가 15경기째 홈런 방망이가 침묵하는 긴 슬럼프에 빠졌네요?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1안타 2볼넷.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1사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가. 재즈 치좀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로 양키스가 4-3 승. 84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 수성.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50, 51호 홈런을 연달아 날렸던 저지는 15경기 연속 홈런 맛을 못봐, 이는 7년전 개인 최장기간 무홈런과 타이 기록. 최근 타율 0.190(58타수 11안타), 4타점, 6득점, 13볼넷, 21삼진 타격 슬럼프.

한때 자신의 기록인 62홈런 페이스였지만 이대로라면 56홈런 머물듯.

5. 어깨 통증으로 메이저리그 입성 3년만에 후 처음으로 장기결장중인 샌디에고 김하성이 정규시즌 대신 10월 플레이오프부터 복귀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네요?

*MLB닷컴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9월 말 또는 10월 초'로 점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가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고서 어깨 통증을 호소.

당시까지만 해도 마이크 실트 감독은 "확장 로스터(28명)를 적용하는 9월 2일쯤 돌아올 것"이라고 낙관. 부상 3주가 넘은 현재까지 돌아오지 못하는데 타격 훈련에는 문제가 없지만, 유격수로 전력으로 송구하지 못해. 단기 처방으로 메이슨 매코이를 유격수 자리에 세웠지만 재활이 길어지자 산더르 보하르츠를 올 시즌 처음으로 2루수에서 유격수로 출전.

6. PGA 투어와 LIV 골프가 합병에 속도를 내고 내고 있네요?
*ESPN "타이거 우즈를 포함한 PGA 투어 관계자들이 맨해튼에서 사우디 국부펀드 PIF 경영진들과 회동했다"고 보도. PIF는 LIV 골프 후원.

PGA 는 PIF로부터 10억달러 합병 계약 체결하기 위해 자리 마련, 회동은 주말까지 진행될 예정.

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LIV 골프와의 합병 위한 논의 지속. 지난해 6월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PIF는 골프 관련 사업과 상업적 권리를 공동 소유 형태의 새 영리법인으로 통합하는데 합의.

하지만 PGA 선수들의 반발과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협상 지지부진. 이에 당초 협상 마감 기한이었던 지난해 12월31일까지 합의 이루지 못해.

이번 회동을 두고 PGA 투어 관계자들이 9·11 테러 23주기에 사우디 단체를 만난 것에 대해 비판.

브렛 이글슨 9·11 테러 생존자 및 유가족 단체 회장은 "오사마 빈라덴과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9·11 테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확인됐음에도 PGA 투어가 돈 때문에 협상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역겹고 용납하기 어렵다"고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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