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으로 빠진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칠레를 대파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스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FIFA 랭킹 43위)와의 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아르헨티나(6승 1패·승점 18)는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우루과이(승점 13)와의 승점 차를 5로 벌리면서 남미예선 1위를 내달렸다.
반면 2연패에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진 페루(1승 2무 4패·승점 5)는 9위에 머물렀다.
지난 7월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처음 A매치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이날 칠레를 상대로 볼점유율 65%-35%에 슈팅수 16개(유효슈팅 8개)-5개(유효슈팅 1개)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재활에 들어간 메시가 빠지고, 앙헬 디마리아가 대표팀에서 은퇴하면서 전력 누수가 걱정됐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3분 만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라버풀)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9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트린 뒤 후반 추가시간 파울로 디발라(로마)의 쐐기골이 터지며 골 잔치를 마무리했다.
한편, 볼리비아는 이날 베네수엘라와의 남미예선 7차전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볼리비아 엘 알토의 무니시팔 데 엘 알토 스타디움은 무려 해발 4천150m에 자리 잡은 경기장이다.
볼리비아는 앞서 해발 3천637m의 에르난도 실레스 스타디움에서 3차례 홈 경기를 치렀지만 1승 2패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볼리비아는 이번 남미예선 7차전 홈경기를 더 높은 지대의 경기장에서 치러 대승을 따내며 홈그라운드 이점을 제대로 살렸다.
승점 6(2승 5패)을 쌓은 볼리비아는 7위로 올라섰고, 베네수엘라(승점 9)는 4위를 유지했다.
볼리비아는 해발 4천1250m 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에 4-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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