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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회장이 스타벅스 CEO로"…실적 부진 만회할까

서소영 기자 입력 08.13.2024 02:21 PM 조회 4,126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가 랙스먼 내러시먼(Laxman Narasimhan)에서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로 전격 교체됐다.

스타벅스는 오늘(13일) 새 CEO로 치폴레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을 조금 넘게 스타벅스를 이끌었던 내러시먼은 즉시 물러나 다음달(9월) 9일까지 레이첼 루게리(Rachel Rugger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자리를 대신한다.

이같은 교체 소식에 스타벅스 주가는 오늘 장 초반 21% 이상 급등했다.

스타벅스 지분 상당수를 갖고 있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는 두 달 전인 6월부터 스타벅스 이사진 변화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이언 니콜 치폴레 CEO를 영입한 것을 ‘변혁적인 진전’이라 칭하며 최근 인플레이션과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이 감소한 스타벅스의 변화를 기대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도 “브라이언 니콜이 전환점에 있는 스타벅스에 필요한 리더라고 믿는다”며 “니콜을 존경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니콜 신임 CEO는 지난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주도한 인물이다.

니콜 CEO의 재임 기간 치폴레의 매출은 7배 가량 올랐고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

한편 치폴레는 CEO의 사임 소식에 오늘 아침 주가가 12%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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