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이 전미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암협회는 지난 7일 이웃케어가 그동안 사회 소외계층, 취약계층의 암 예방과 조기 발견 및 조기치료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해 전미의료기관주간(National Health Center Week, NHCW)을 맞아 공로상(Certificate of Recognition)을 전달했다.
이웃케어는 언어장벽, 정보부족, 문화차이 등으로 암 검사를 받는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이민자, 저소득층 등 사회 소외계층에게 꾸준히 암 검사를 제공해 암을 예방하고 암 발견 시에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실제 이웃케어는 지난해 자궁경부암 3553건, 대장암 2557건, 유방암 1998건 등 각종 암 및 예방 검사를 제공했다.
애린 박 소장은 “한인을 포함해 이민자, 저소득층은 암에 걸리면 자녀,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경제적 부담을 주면 어쩌나 등의 이유로 검사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며 “암 진단을 받은 뒤 뒤늦게 클리닉을 찾는 환자를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의학기술을 발달로 많은 암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만으로 예방할 수 있고, 혹여 암에 걸렸다 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해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할 확률도 매우 높아졌다”며 암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웃케어는 무료 검사, 건강 세미나,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이민자와 지역주민들의 암 검사를 돕고 있다.
평소에는 예약환자들에게 유방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네번째 목요일에는 유방암 촉진검사와 매모그램을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주중에 시간을 내기 힘든 환자를 위해 매 분기별 토요일에도 유방암 촉진검사와 매모그램을 한번에 제공, 환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 준비과정 등의 이유로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사를 꺼리는 환자를 위해서는 대변검사(분변잠혈검사, FIT/FOBT)보다 정확하면서도 대장내시경보다는 검사방법 및 절차가 간편한 대중표적 대변 DNA 검사방법 중 하나인 콜로가드(Cologuard)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유방암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사는 자격이 되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유방암 검사는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21세 이상으로 소득이 연방빈곤선의 200% 이하이고 건강보험이 없으면 유학생과 서류미비자를 포함해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무료 검사 프로그램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이웃케어 환자지원서비스부에서 돕는다.
이웃케어는 또 전미암협회와의 협력관계를 강화, 환자와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암 세미나, 암 환자 서포트그룹 등을 통해 암 검사의 중요성, 암 예방에 대한 인식 개선 등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전미의료기관주간은 미 전역 커뮤니티헬스센터(CHC)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들 의료기관 및 종사자의 공로와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전국지역사회의료기관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mmunity Health Centers, (NACHC))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미 전역에는 연방정부 인증 의료기관(FQHC)인 이웃케어를 포함해 1400여 개의 커뮤니티 헬스센터가 연간 3150만 명에게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hoto Credit: 이웃케어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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