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리포트] CA 최대 산불, 폭염시 재폭발 우려.. "기온 저하로 일시 주춤"

김나연 기자 입력 08.05.2024 03:31 AM 수정 08.05.2024 04:22 AM 조회 1,391
[앵커멘트]

CA주에서 올 해 최대의 산불인 파크 파이어와 싸우고 있는 소방대원들이 최근 약간 서늘해진 날씨 덕분에 화염의 약 3분의 1을 한 군데로 모아 진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곧 화씨 1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다시 예보 되면서재확산이 우려된다고 소방 본부가 밝혔습니다.

김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에서 발생한 산불이 기온 저하로 주춤하고 있지만폭염시 재폭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어제(4일) CA주 산림산불보호국은곧 화씨 140도에 육박하는폭염이 다시 예보 되면서재확산이 우려된다고 발표했습니다.

CA주 산림산불보호국 크리스 베스탈 대변인​은 최근 약간 서늘해진 기온과 높아진 습도로 인해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이 잘 진척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곳의 험한 지형 때문에 소방대가 불도저 등 중장비를 투입해 직접 산불의 진행을 차단할 수가 없어서 진화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 뿐 아니라 공원 내부에 비축된 연료의 제거,  등산객 등의 인명 보호 등 까다로운 작업이 많아서소방대원들에게는 극한의 어려운 진화작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불로 이미 오배일흔두채의 건물과 구조물이 전소되었고 52채가 부분 파괴됐습니다.

뷰트 카운티와 테하마 카운티의 주민 2천 700명에게는 대피령이 발령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무에 가득찼던 하늘이 어제 다소 맑아지면서 소방 헬기와 진화용 항공기들이 출동했지만 기온은 다시 화씨 10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날씨의 도움으로 진화됐던 곳이 앞으로 5~6일 동안 다시 폭염이 계속돼불길이 더 거세질 것이 우려된다고 소방대는 밝혔습니다. 
이 곳 CA주 북부의 산불은 서부지역에서 진행 중인 여든다섯개의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것에 속합니다.
 과학자들은 최근 서부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데 이는 지구 전체의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때문에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나연입니다.
댓글 1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Cherrycherry 1달 전
    140도?
    답글쓰기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