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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70대 노인들 마스크 관련 분쟁 소송 종료

주형석 기자 입력 06.10.2023 11:35 AM 조회 4,374
2020년 Manhattan Beach 지역 Vons에서 마스크 둘러
마스크 쓰지 않고 장보던 70살 노인에게 76살 노인이 욕설
76살 노인, Vons 주차장에서 70살 노인을 자신의 차로 2번 치어
피해자 70살 노인, 소송 제기했다가 판사에 소송 기각 요청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마스크 관련한 분쟁으로 70대 노인들 사이에 상해를 입히는 공격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던 피해자가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윌리엄 토드 로빈슨(70) 노인이 Inglewood 지방법원 로널드 F. 프랭크 판사에게 이틀 전인 8일(목)에 자신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로빈슨 노인은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첫해 2020년 10월2일 Manhattan Beach에 있는 Vons 마켓에서 습격을 당했다.

그 당시에 로빈슨 노인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장을 보고 있었는데 앨런 보키(76) 노인과 머주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로빈슨 노인 모습에 앨런 보키 노인이 갑자기 흥분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위협적 행동을 하고 나선 것이다.

로빈슨 노인은 앨런 보키 노인의 행동을 무시하고 상대하지 않았는데 그럴수록 앨런 보키 노인은 더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Vons 마켓 직원들이 나서서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고 두 노인은 각각 다른 계산대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밖으로 나갔다.

로빈슨 노인이 자신의 차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앨런 보키 노인이 차를 몰고 나타나 로빈슨 노인을 향해 돌진했다.

로빈슨 노인은 피하려고 했지만 앨런 보키 노인 차의 앞 부분에 치였다.

차에 치인 로빈슨 노인은 쓰러졌는데 이 때 앨런 보키 노인이 다시 차로 돌진했고 쓰러져 있던 로빈슨 노인의 다리 위를 그대로 지나갔다고 소장에 적시됐다.

그리고 나서 앨런 보키 노인은 Vons 주차장을 그대로 벗어났고 Manhattan Beach Blvd를 통해서 사라진 것으로 소장에 기재된 것이다.

그 때 Vons 마켓 직원 한명이 마켓 정문 앞에서 휴대폰으로 로빈슨 노인을 치고 달아난 용의자 차량을 찍은 것이 검거로 이어졌다.

로빈슨 노인은 이번에 소송을 취하하면서 앨런 보키 노인에게서 약값, 엑스레이, 메디컬 기구, 서비스 비용 등에 대한 합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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