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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딥페이크 악용 ‘섹스토션’ 조심하세요”

박세나 기자 입력 06.06.2023 04:46 PM 수정 06.06.2023 04:48 PM 조회 5,444
[앵커멘트]

전국에서 인공지능AI의 딥페이크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성 착취 ‘섹스토션’(Sextortion) 범죄가 기승을 부려 연방수사국FBI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평범한 사진을 외설적 이미지로 조작한 뒤, 소셜미디어 또는 포르노 웹사이트에 유출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인공지능AI의 딥페이크 콘텐츠를 통한 섹스토션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딥페이크(Deepfake)란 AI를 기반으로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의미합니다.

섹스토션(Sextortion)이란 성(Sex)과 갈취(Extortion)의 합성어로 디지털 상에서 일어나는 성착취를 뜻합니다.

연방수사국FBI는 “기술의 발달로 AI 딥페이크 콘텐츠의 질과 접근성이 점점 더 개선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BI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청소년과 성인을 가리지 않고 동의 없이 사진을 조작해 외설적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이후 단순히 피해자를 괴롭히거나, 금전 등 대가를 목적으로 이미지를 소셜미디어SNS 또는 포르노 웹사이트에 유출하는 것입니다.

FBI는 “피해자 대부분이 온라인 상 본인 사진이 복제, 조작, 유포되고 있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사진이 한번 유포되기 시작하면 완전히 삭제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FBI에 따르면 이같은 범죄는 올해(2023년) 4월 이후 급증하고 있습니다.

FBI는 섹스토션이 피해자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수치감과 재정적 손실을 준다고 짚었습니다.

동시에 이같은 범죄 예방을 위해 SNS, 데이팅 앱,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을 통한 콘텐츠 공유에 보다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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